외손녀/1~2세

소민이가 맞은 신록의 계절

돌샘 2020. 5. 8. 21:29

소민이가 맞은 신록의 계절

(2020.4.12.~26)

소민이가 첫돌을 지나고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자 만물이 생장하듯 일취월장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하늘과 땅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를 쏟아내나 봅니다. 소민이네 가족은 4월 12일 파주 임진각 부근에 있는 ‘평화누리 공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신나게 뛰어다니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늘 높이 날고 있는 연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했답니다. 4월 17일엔 소민이가 거실바닥 청소를 했습니다. 손수건으로 걸레질(?)을 하다가 머리카락이 눈에 띄자 손으로 줍는 장면이 동영상에 실려 있습니다. 바닥을 열심히 닦고 머리카락이 보이자 주워내는 행동이 야무져 보입니다.

 

4월 19일. 동화책에서 냄비를 가지고 노는 방법을 보더니 양푼을 뒤집어놓고 장단을 맞추듯 두드리고 공을 넣으며 놀았다고 합니다. 귤 주스를 마시며 ‘캬아~’하고 소리를 낸다는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인지 누구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 소리인지... 동영상에 그 모습들이 고스란히 실려 있습니다. 요즘은 유독 ‘접이식 세발유모차’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유모차를 타고 집 앞 놀이터에 놀러갔다가 집에 들어올 땐 더 타고 싶어 울었답니다. 4월 24일엔 소민이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애기소파에 앉아있습니다. 멋진 숙녀 모습인데 기저귀가 보이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소민이가 동물모형 자석을 냉장고에 붙이는 놀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이 묻으면 벽에 붙는 물놀이 스티커를 가지고 놀며 목욕을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4월 26일엔 난지 한강공원에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세발유모차’ 타는 걸 좋아한다더니 틈만 나면 유모차를 타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돗자리에 앉아서 준비해 간 김밥과 딸기를 먹고는 주변을 산책했다고 합니다. 요즘 한강공원 잔디밭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방송을 봤는데, 난지지역은 나들이객이 많지 않아 괜찮은 모양입니다.

 

(4월 12일)

 

 

 

 

 

 

 

 

 

 

 

 

 

 

 

 

 

 

 

 

 

(4월 17일)

 

 

 

 

(4월 19일)

 

 

 

 

 

 

 

 

 

 

 

 

(4월 24일)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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