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강릉, 평창 여행
(2021.5.15.~5.17)
소민이네가 아침에 휴가 첫 여행지인 동해안 강릉으로 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시샘이라도 하듯 주말은 물론이고 월요일까지 연 3일간 비가 내렸습니다. 날씨가 궂어 모처럼 떠난 가족여행을 잡쳤겠다고 생각했는데, 소민이가 수영을 좋아하다보니 물놀이를 하며 의외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평창에서도 워터파크를 즐겼다고 하니 2박 3일간 원 없이 물놀이여행을 한 셈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길이 막힐까봐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안 막히고 강릉에 일찍 도착했어요.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남았고 비가 와서 ‘경포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어요. 소민이의 첫 수족관 방문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과 펭귄을 구경하고, 거북이에게 직접 먹이도 주었으며, ‘닥터피쉬’에 손가락을 내밀어 각질을 먹게 하기도 했답니다. 소민이가 물고기만 보는 건 좀 심심해하는 거 같았는데, 먹이를 주거나 만져보는 등의 체험은 좋아했답니다. ‘씨마크’에서는 체크인을 하자마자 오후 2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수영을 했어요. 소민이가 요새 강한 햇빛에 눈 부셔 하길래 선글라스를 사서 이번 여행에 처음 씌워 봤는데, 잘 쓰고 있네요. 팔에 끼는 튜브를 하고서는 혼자 헤엄도 쳤어요. 처음엔 손을 잡아 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혼자 수영한다며 잡지 말라고 했답니다.
둘째 날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영을 했는데, 비가 꽤 와도 물이 따뜻해서 재밌게 수영했답니다. 소민인 낮잠도 안 자고 저녁 먹으러 그만 나가자고 해도 “싫어! 수영할거야!”하며 안 나가려 했답니다.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거 같아요.
셋째 날 아침에도 식사를 마치고 11시까지 수영을 했습니다. 이날 계획은 대관령 하늘목장을 방문하려 했는데, 비가 내린다고 하여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을 방문했어요. 거기에 유아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처음엔 타라고 해도 무섭다고 안 타더니, 나중에 한번 타보고는 재밌는지 몇 십번을 반복해서 탔답니다.>
(경포 아쿠아리움)
(씨마크호텔 수영장)
(평창 블루캐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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