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따른 변화
(2012.9.8)
탄생 6개월이 조금 지난 우리 손자 준모의 행동양상과 지각능력은
일취월장(日就月將)을 거듭하여 볼 때마다 새로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2주전 우리 집에 왔을 때는 기어 다니는 것을 즐겨했는데
오늘은 붙잡고 일어서는 행동을 반복했답니다.
그리고 본인을 부르는 것을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준모야!’하고 부르면 부르는 사람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쳐다본답니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들의 서열도 자연히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안고 있을 때 ‘준모야!’하고 부르면서 오라고 손을 벌리면
어멈, 아범일 때는 몸을 틀어 기우리면서 팔을 그 쪽으로 뻗어 갈려는 간절한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할머니나 할애비가 같은 동작을 하면 몸을 그대로 두고 팔만 뻗어 갈려는 의사를 표현한답니다.
가고 싶지 않을 때는 고개를 다른 쪽으로 휙~ 돌려버리고
할머니와 할애비간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어 할머니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본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얼마나 잘 해주고 자주 보느냐에 따라 좋아하는 정도가 달라지는 가 봅니다.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의 표현이겠지요.
오늘은 칭얼대지도 않고 낮잠도 자지 않은 채 3시간 정도 정말 잘 놀다가 준모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준모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고,
후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모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 어멈이 어제 보내준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준모가 본인 침대에서 노는 모습과 장식장 밑을 기어다니는 모습입니다.
개구장이 행동을 제법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다는 증거이겠지요.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화면이 90도 경사졌으나 준모 행동이
귀여워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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