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간의 가을여행
(2013.10.12)
준모가 아빠와 함께 원주 오크밸리에 있는 콘도에 가서 아빠친구들과 자녀들이 같이한
2박 3일간의 가을여행을 즐겁게 보내고 무사히 돌아온 모양입니다.
엄마가 바쁜 일로 함께 가지 못해 준모가 잘 지내는지 은근히 걱정이 되어 둘째 날 아침에 아범에게
‘준모는 잘 놀고, 잠은 잘 잤으며, 음식은 잘 챙겨 먹였느냐?’고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형이랑 잘 놀고, 잠도 잘 자고, 음식도 잘 먹고 있다’는 답신이 돌아왔습니다.
할애비가 되면 손자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 모양입니다.
오후에 또 문자를 보내려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방해가 될까봐 꾹 참고
집사람과 준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오크밸리에는 아이들 오락장도 있고 골프장과 스키장도 있어 경치도 좋고 잘 가꾸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범이 답신 보내면서 첨부한 사진과 여행을 마치고 보내준 사진을 보니
준모가 호숫가 산책도 하고 잔디밭에서 뛰어놀기도 한 모양입니다.
오락장에서는 형이랑 친구랑 움직이는 자동차와 마차도 타고 두더지 잡기 놀이도 하고
뽑기 장비 버턴도 조작해보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준모야! 다음에는 엄마도 모시고 가서 더 신나게 놀다가 오너라.
아빠, 엄마가 모든 것을 준비하여 너를 데리고 가겠지만 네가 건강하여 재롱을 부리고 잘 놀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면 결과적으로 부모님을 잘 모신 것이 된단다.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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