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하는 준모의 일상(3)
(2013.10.23~11.5)
준모가 할머니와 같이 있을 때 전화를 하면 준모가 받으려고 해서 할머니와 통화는 대강하고 준모와 대화를 나눈답니다.
할애비가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는 아직 몇 개 정도이지만 서로 이심전심으로 대부분의 뜻이 통한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통화 내내 쉬지 않고 뭐라뭐라 이야기를 계속하며 웃기도 하고
‘안녕! 빠이~빠이~’하면 통화가 끝나는 줄 알아 스마트폰에 입을 맞추거나 손을 흔든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준모가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직접 통화가 연결되어 당황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10.23)들은 준모가 소파에 앉아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모습과
유모차를 타고 외출하여 뉴코아를 둘러보고 있는 장면입니다.
유모차를 타고 외출을 하여 한번 내리면 다시 타지 않으려고 한다는데
유모차를 타면 활동이 자유롭지 않으니 갑갑한 모양입니다.
두 번째 사진(10.24)들은 아파트 앞 소공원에서 찍은 사진인데
준모가 들고 있는 것은 할머니의 장바구니용 접는 백으로 직접 저렇게 잘 챙겨 들고 다닌답니다.
세 번째 사진(10.30)들은 외출하는 장면과 아파트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시소를 타며 놀고 있는 광경입니다.
이제는 겁도 내지 않고 혼자 올라가서 잘 타면서 논답니다.
마지막 사진(11.5)들은 소공원과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찍은 사진인데
할머니가 준모의 다양한 표정들을 순간적으로 잘 포착하여 찍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손자 덕분에 ‘찍사’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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