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2016.5.21.)
준모와 지우는 외조부모님을 모시고 아빠 엄마와 함께 하와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준모는 의사소통이 되고 행동을 절제할 줄도 아니 즐거운 여행을 하겠지만
지우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강화 교동도에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새아기가 보내준 준모와 지우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니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누구하고 카톡 하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우리 새아기하고 교신중이라고 했더니 부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전송된 사진에는 파인애플 농장과 해변에서 찍은 모습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준모는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내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찍은 사진 뒤쪽에는 거북이가 있다는 첨언이 있어 확대해봤지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멀리 모래밭에 세워진 안내판 부근에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지우도 아주 착하게 여행 잘 하고 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지우가 예쁜 옷과 모자를 쓰고 아빠에게 안겨있는 모습이 인형같이 귀엽습니다.
(2016.5.27.)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새아기가 하와이에서 재미나게 놀았던
손주들의 사진을 많이 보내주었습니다.
정원과 식당 그리고 유람선 위에서 찍은 사진과 준모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공원과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광경과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는 없답니다.
아직 하와이를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할애비 눈에는 손주들이 귀엽게 잘 노는 모습만 보이니 어디인들 상관이야 없지요.
물놀이를 할 때 준모는 웃으며 신나게 잘 노는데,
지우는 물을 겁내는지 긴장한 표정을 짓고 심지어 우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제는 여행에서 돌아와 시차적응을 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요.
날짜는 부득이 사진을 받은 일자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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