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2~3세

송편 만들기

돌샘 2017. 10. 1. 23:02

송편 만들기

(2017.9.28.)

지우가 일주일 동안 어린이집에서 배우고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새아기가 보내주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시기라 송편 만드는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지우는 송편을 빚을 때 반죽이 손에 묻는 것이 싫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송편 소를 먹어보고 맛이 있자 송편을 계속 빚었다고 합니다.

인형에 옷을 입히는 장면에서는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하얀색 공 모양에 노란 손잡이가 달린 물건은 언뜻 보고 ‘아이스크림’인가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색칠을 하는 장면과 입을 갖다 댄 위치를 자세히 살펴보니 ‘마이크’인 모양입니다.

칠판에 색을 문지르고 블록을 쌓는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엔 친구들과 모여앉아 선생님이 동화 구연하는 내용을 조용히 듣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나 조부모와 같이 있을 때는 한곳에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며 움직여야 하는 활발한 아이인데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씀 따라

가만히 앉아 작업도 하고 조용히 동화도 듣는 모습이 신기해보입니다.

지우가 어린이집 분위기에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배움은 이같이 아이들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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