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촉사를 관람하고 나서...(2024.6.8.)논산 관촉사는 예전에 두세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이 국보로 승격된 후로는 처음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경내로 들어서는 곳에 윤장대(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가 있고, 그 옆에는 해탈문이라 새겨진 석문이 보였다. 창문 너머로 거대한 석불이 바라보이도록 미륵전을 배치해 놓은 점이 독특했다. 미륵불은 고려 광종 때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석불로 높이가 18m에 이른다고 한다.예전엔 석불이 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아 왔으나, 근래 들어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지고 2018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석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