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연정 221

사진 모음(공원, 짐보리, 장난감 매장)

사진 모음(집앞 소공원, 짐보리, 장난감 매장 등)(2013.4.8)4월 둘째 주이지만 꽃샘추위로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하다. 아침나절에 새아기가 카카오톡으로 안부도 전하고 준모 사진도 보내왔다. 준모는 감기가 나았는지 궁금했는데 때마침 소식을 전해왔다. 나도 지난주에는 둘레길을 제법 장시간 걷고 방에 있는 화분들을 옥상에 옮기느라 밤늦게까지 무리를 하였더니 꽃샘추위와 더불어 감기가 찾아와 고생중인데 준모는 유아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터인데다가 항상 활동적이라 다소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었는지 장기간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거의 나아간다니 다행스럽다. 처음 사진은 집 앞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사진인데 걷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제법 큰 아이 같다. 두 번째 호피무늬 운동복을 입은 사진중 앞의 4장..

볼 때마다 점점 똑똑해져요

볼 때마다 점점 똑똑해져요 (2013.4.2) 오후에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에 일보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준모가 보고 싶어 준모네 집에 잠깐 들렀답니다. 준모가 현관문을 들어서는 할애비를 보고는 미소로 반겨주었지만 조손이 같이 놀다가도 처음에는 얼마간 할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할머니를 찾아 부엌 쪽으로 가곤하였지요. 준모와 술래잡기를 하면서 할애비가 장난감 텐트 속으로 기어들어 가고 나오기를 반복하며 놀아주니 금방 보이지 않던 벽이 허물어지고 친밀해져서 준모가 까르르~ 웃음보를 터뜨렸답니다. 거실에 깔려있는 매트에 틈이 조금 벌어져 있었는데 준모가 소파에 등을 대고 양팔을 벌려서 균형을 잡은 후에 다리에 힘을 주며 체중을 실어 뻗으니 제법 무거운 매트가 장식장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면 준모..

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2013.3.24) 부산에 사는 준모 아범, 어멈 지인 자녀의 돌잔치가 있어 어제 세 가족이 배행기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나들이를 한 모양입니다. 준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아 ‘비행기 이륙 및 착륙 시 기압 차이에 의하여 귀가 아팠을 터인데 울지 않았느냐’고 새아기에게 물었더니 안전벨트를 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 잠시 칭얼대었을 뿐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보내준 사진에는 준모가 비행기를 타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는지 호기심 어린 표정과 몸짓을 보이고 있답니다. 준모가 산책을 하고 있는 곳은 동백꽃이 피어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니 해운대 동백섬인 것 같은데 준모는 모처럼 밖에서 뛰어노니 신이 난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갓 돌 지난 아이답지 않게 잘 걷는데 사진..

만 한 살이 되었어요

이제 돌을 지내고 만 한 살이 되었답니다(2013.3.16)준모를 돌잔치 때 본 후 3주 동안 보지 못하여 얼굴이나 행동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은 할애비 생일 가족모임의 일원으로 방문하여 얼굴을 직접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그간 자주 보지 못하여 혹시 서먹해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 준모를 안고 집으로 올라왔는데 전혀 그런 기색은 없었답니다. 준모가 오늘은 각종 버턴과 미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부엌 환풍기의 작동상태를 알리는 미등 켜진 버턴, 냉장고의 온도표시 미등, 전화기 버턴, 오디오에 부착된 버턴 등을 집중적으로 누르고 키가 닿지 않는 곳은 안아서 올려달라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키면서 소리를 내곤 하였답니다.  준모는 이제 실내를 걷는 것은 완전히 숙달이 되어 ..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2013.3.16) 요사이 할애비가 준모(俊模) 덕분에 점점 유식(?)해지는 것 같습니다. 틈틈이 유아의 심리와 관련된 자료들도 찾아보게 되고 오늘은 ‘짐보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준모가 주말에 놀이시설이 있는 어디에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짐보리’인지 ‘잼버리’인지 헷갈렸답니다. 새아기에게 물어 ‘짐보리’에 간다는 것은 알았는데 ‘짐보리’가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았더니 놀이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기관인 모양입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준모가 ‘짐보리’에 가서도 개구쟁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양입니다. 부모와 유아들이 둘러앉아서 노는 장면에서도 준모가 가운데 들어가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

문화재 등록자료

문화재 등록자료(문화재청 발간) 거연정의 문화재 등록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장기간에 걸쳐 여기저기 수소문도 하고여러 곳에 전화를 하여 문화재청의 관련자료를 찾아냈다.또한, 지방문화재 등록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경상남도 도청과 마산시(현재의 창원시)에도 관련부서에 전화를 하여 여러 가지 문의를 했다.기초지방자치단체(마산시)에는 문화재등록 제도가 없으며 광역 지방자치단체에는 정부와 유사한 절차를 거쳐 등록하는 제도가 있었다.그러나, 문화재 등록요건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현단계에서는 거연정 건물을 문화재청이나 경상남도에 문화재로 등록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미흡하다는 판단이 들었다.후일 기준이 완화되는 등 등록요건이 갖추어질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관련자료를 올려 놓으려고 하였으나 파일용량이 커서 올려지지 않는..

지붕수리 참고자료

지붕수리 참고자료 거연정 수리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때, 한옥의 기본구조를 이해하기 위하여 찾아 본 여러 가지 자료중 하나이다.그림에 각종 부재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부재의 기능을 자세히 알고자 할 경우에는 인터넷 사전을 이용하니 편리하였다.요사이는 모든 것이 정말 편리하다. 알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엇이던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한옥.gif 한옥.gif0.17MB

거연정 수리 후 전경

거연정(창원) 수리 후 전경 거연정 본체, 대문체 및 거연정 아래에 있는 관리동 건물에 철판기와를 얹어 우기에 빗물이 새지 않도록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하였다. 양촌지역 일대에 철판기와 공사를 실시한 업체중 가장 잘 했다고 평가받은 공사업체를 수소문하여 진주시 소재 업체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우기가 오기전에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하였다. 훗날 재력이 있고 조상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후손이 나타나 더욱 잘 관리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공사중 현장을 2회 방문하여 책임자에게 수리를 정성스럽게 잘 해줄 것을 부탁하고 수리한 곳에 못이 튀어 나왔거나 보수가 미흡한 부분은 일일이 지적하여 보완하도록 하였다.

철판기와 시공사례

철판기와 시공사례 거연정 지붕을 철판기와로 수리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외관이 좋고 정자 지붕에 어울리는 공법을 선정하기 위하여 양촌지역 철판기와 수리 건물들에 대한 사진을 찍어 비교하고 여러 시공회사에서 철판기와 시공사례로 제시하는 한옥 사진을 참고하였다. 양촌 윗샘 부근 한옥의 철판기와 시공방법이 좋다는 의견이 많아 그 건물을 수리한 업체를 수소문하여 시공업체로 선정하였다.

거연정 수리 전 전경

거연정(창원) 수리 전 전경 거연정(居然亭)이라는 이름의 정자는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개양부락에 위치한다. 나의 증조부님께서 돌아가신 선친(고조부님)의 뜻을 계승하여 지으셨으며 거연(居然)이라는 현판은 주자(朱子)의 시(詩)에 나오는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취했다고 한다. 기둥에는 여러 개의 주련이 붙어있고 건물 안쪽에는 거연정명, 거연정기, 상량문, 원운과 여러편의 차운 편액이 걸려 있다. 고색창연한 건물인데 축조한지 80년 가까이 되어가는 목조건물이다 보니 수리를 해야 할 부위가 자꾸 생겨나기 시작한다. 거연정은 을해(乙亥)년(1935년)에 신축한 건물이다(상량은 丙子年, 1936년). (사진은 건물 수리전 원형 모습을 남겨두기 위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