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迎春) (2018.2.10.) 어제는 회사업무로 근교에 나갔더니 완연한 봄 날씨처럼 화창했다. 봄이 오나했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봄이 더 기다려지는 느낌이다. 작년에 건강상의 문제로 봄맞이를 할 겨를도 없이 지냈으니 그 후유증인가 보다. 젊은 날엔 마음의 여유가 없어 계절 바뀌는 줄도 모르고 지냈지만, 언제부터인가 봄을 기다리게 되었다. 하늘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후로는 계절의 흐름을 조석으로 느낄 만큼 민감해졌다. 작은 추위야 몇 번 더 오겠지만 큰 추위는 지난듯하고 잎눈도 커지는 느낌이 든다. 낮에는 팔당 상류 마현마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로 산책을 나섰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 쪽으로 향하니 나들이 나온 차들이 제법 많은 모양이다. 팔당댐에 설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