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셋째 날(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2018.4.1.)왕궁리로 가는 도중 쌍릉에 들렸지만 대릉은 발굴조사중이라 관람을 할 수 없었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중 왕궁리 유적은 처음 답사를 하는 곳이다. 유적을 답사하기 전 유적전시관에 들러 동영상을 보며 유적에 관한 사전 지식을 쌓은 후에 현장답사를 하기로 했다. 왕궁리 유적은 사비 시기 수도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조성된 복도(複都)의 왕궁이라 하였다. 해설자에게 이와 관련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곧 백제가 멸망하여 기록으로 남길 겨를이 없지 않았겠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로 들렸지만 서로를 위하여 더 이상의 질문은 자제했다.유적지엔 오층석탑만 우뚝 솟아있을 뿐 사찰구역, 후원구역, 공방구역 등의 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