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안아주셨어요
할아버지가 안아주셨어요 (2015.5.3) 오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날, 부부의 날들이 연이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아범과 새아기가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주말에 준모와 지우를 데리고 본가에 들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조부모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지우가 아직 차타는 것이 조심스러워 올해는 우리 부부가 준모네 집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았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니 준모는 온통 머리가 땀에 젖도록 활발하게 장난치며 놀고 있었고 지우는 다행이 깨어있었습니다. 아범이 안고 있던 지우를 조심스럽게 건네받아 할애비가 품안에 안아보았습니다. 탄생한지 꼭 6주 만입니다. 2주전에도 왔었지만 자고 있어서 직접 안아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안은 자세가 불편한지 나를 바라보지 않고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