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열린 소민이
말문이 열린 소민이 (2021.4.10.) 벨소리를 듣고 현관 밖에 나갔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소민이가 걸어 나와 할애비에게 안겼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며 할머니께 인사드리라고 할 때는 선뜻 응하지 않더니, 나중에 사과를 깎아주자 볼에 뽀뽀 세례를 날리며 좋아했습니다. 벌써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지, 시키는 대로 하는 시기는 지난 모양입니다. 소민이가 옆방에 들어가 야구경기용 장난감을 가리켰습니다. 장난감상자를 꺼내자, 들어보고 무거우니 할애비에게 맡기고 먼저 거실로 나갔습니다. 상자를 열어 장난감을 펴놓자, 소민이가 야구선수 모형을 잡고 운동장에 난 구멍에 끼워 하나씩 세웠습니다. 선수들 준비가 끝나자 장난감 뒤쪽 스위치를 당겼다 놓아 공이 튕겨 나가도록 했습니다. 야구게임 자체는 아직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