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2~3세 성장기록 82

소민이의 빵 사러 가기

소민이의 빵 사러 가기 (2021.4.21.) 소민이는 도착하자마자 할머니가 주신 바나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컴퓨터 체크를 부탁하느라 2층에 올라갔더니, 소민이가 “하찌~” 부르며 찾았습니다. 2층 복도에서 “소민아~”하고 불렀습니다.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찾아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나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웃었습니다. 소민이가 내 손을 잡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컴퓨터 방에서 아빠를 발견하고는 좋아하며 자동차에 올라탔습니다. 자동차에 앉아 핸들을 이리저리 부지런히 돌리면서 방안을 오갔습니다. 소민이가 거실에서 종이에 여러 가지 색상의 물감을 칠하며 놀 때였습니다. 할머니가 “소민아~ 빵 사러 갈래?”하고 물으니, “빵! 빵~”을 반복하며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할머니가 제과점 상품권을 이용해 빵도 사고,..

소민이의 어린이집 일곱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일곱째 주 생활 (2021.4.12.~4.16) 월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데 카톡 신호음이 울렸습니다. 집사람이 옆에서 듣고는 “무슨 카톡일까?”궁금해 하였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7주차 생활 소식이 담긴 사진과 글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소식을 몇 주째 접하다보니, 이제는 염려보다 어떤 발전이 있는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첫 몇 주간은 “어린이집에는 잘 갔는지? 많이 울지는 않았는지? 선생님 말씀을 알아듣고 잘 따르는지? 친구들과 다투지는 않았는지?” 걱정만 떠올랐답니다. 소민이가 집에서는 본인의 의사를 잘 표현하는데, 선생님 앞에서는 다소 서툴 수도 있겠지요. 또한 본인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일도 생길 겁니다. 매사를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다는 것도 좋은 교육..

소민이의 난지 한강공원 방문과 외출

소민이의 난지 한강공원 방문과 외출 (2021.4.11.) 소민이는 아빠 엄마랑 난지 한강공원에 모래놀이를 하러 갔다고 합니다. 캠핑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고 모래놀이를 시작했는데, 혼자 삽으로 흙을 파서 ‘모양 틀’에 넣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한 시간 넘게 놀이를 했는데도 계속 모래놀이를 하자고, 집에도 안 간다며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요새 밖에 놀러나갔다가 집에 가자고 하면 싫다며 드러눕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만 다른 손주들 자랄 때의 행동을 참고하면 한때의 지나가는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한강공원에서 두어 시간 놀다 왔는데도, 집에 있다가 밖에 나가자며 울어서 아빠랑 놀이터에 나가서 놀다왔다고 합니다. 요즘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말문이 열린 소민이

말문이 열린 소민이 (2021.4.10.) 벨소리를 듣고 현관 밖에 나갔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소민이가 걸어 나와 할애비에게 안겼습니다. 현관을 들어서며 할머니께 인사드리라고 할 때는 선뜻 응하지 않더니, 나중에 사과를 깎아주자 볼에 뽀뽀 세례를 날리며 좋아했습니다. 벌써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지, 시키는 대로 하는 시기는 지난 모양입니다. 소민이가 옆방에 들어가 야구경기용 장난감을 가리켰습니다. 장난감상자를 꺼내자, 들어보고 무거우니 할애비에게 맡기고 먼저 거실로 나갔습니다. 상자를 열어 장난감을 펴놓자, 소민이가 야구선수 모형을 잡고 운동장에 난 구멍에 끼워 하나씩 세웠습니다. 선수들 준비가 끝나자 장난감 뒤쪽 스위치를 당겼다 놓아 공이 튕겨 나가도록 했습니다. 야구게임 자체는 아직 모르지..

소민이의 어린이집 여섯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여섯째 주 생활 (2021.4.5.~4.9) 토요일 아침에 소민이의 어린이집 6주차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식목일에는 어린이집에서 꽃에 물주는 체험을 했다며, 소민이가 물뿌리개로 꽃에 물을 주는 장면이 사진에 실려 있습니다. 오후에는 소민이가 할머니집에 놀러올 예정이라, 할애비는 곧 화원에 가서 내일 하늘정원에 심을 꽃모종을 오전 중에 사올 예정입니다. 소민이가 꽃에 물을 주는 체험을 했으니, 하늘정원에 핀 꽃과 사온 꽃모종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다섯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다섯째 주 생활 (2021.3.29.~4.2) 일요일 오후에 나들이를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는데, 소민이의 어린이집 5주차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은 주변상황이나 행동을 잘 보여주고 글은 볼 수가 없는 것들을 설명해주니,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 직접 행동을 보는 듯합니다. 소민이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며 발전해 나가는지, 그 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나 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넷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넷째 주 생활 (2021.3.22.~3.26) 일요일 오전에 소민이의 어린이집 4주차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에 나타나지 않지만, 모녀간에 나눈 대화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은 글로 적어 보내주었습니다. 소민이가 한 말과 행동에 관한 내용을 읽고 있으니 직접 언행을 보는 듯 실감이 납니다. 아이들이 이맘때면 언행에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인가 봅니다. 소민이가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으니 더 큰 변화와 빠른 성장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후일 다시 읽어보면 더욱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대공원 방문

소민이의 어린이대공원 방문 (2021.3.23.) 소민이가 전날 동물농장(우농타조농장)에서 무척 즐거워 해, 회사 창립기념일에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요즘 그림책과 동영상에 나오는 동물들을 직접 보고 먹이 주는 일에 흥미를 느끼나 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파주 하니랜드와 우농타조농장 방문

소민이의 파주 하니랜드와 우농타조농장 방문 (2021.3.22.) 월요일은 회사휴가라 소민가족이 파주에 있는 놀이동산인 ‘하니랜드’와 동물농장인 ‘우농타조농장’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온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하니랜드) 유아 위주의 놀이동산인데 탈만한 것이 별 없었어요. 성인 2명이 타야 놀이기구를 운행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저희 둘 다 타야 운행이 가능한데 돈 아까워서 놀이기구 타는 것은 포기하고, 동전 넣고 타는 것을 태워줬어요. 아빠랑 자동차 운전하는 것도 타고 목마도 탔어요. 일반 회전목마는 어른이 같이 타야하는데, 500원 넣고 타는 목마는 소민이 혼자 탈 수 있어 좋았어요. 동전 넣고 타는 자동차들은 동전을 안 넣어줘도 버튼을 누르고 운전대를 돌리며 즐거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