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2~3세 성장기록 82

소민이의 어린이박물관과 방화수류정 방문

소민이의 어린이박물관과 방화수류정 방문 (2021.3.21.) 소민이네 가족이 용인에 있는 경기도 어린이박물관과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은 일요일 저녁에 보내왔지만, 소민이를 재우느라 나머지 사진은 다음 날 저녁에 받았습니다. 비가 온 후라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까지 불어 야외활동은 추웠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방화수류정 부근 버드나무의 늘어진 가지에 연두색 새잎이 돋아나는 걸 보니, 봄의 정취가 한껏 느껴집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옮겨놓습니다. (용인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소방차, 경찰차, 택시 운전하기, 소리 나는 연못 징검다리 건너기, 망원경 보기, 모형 채소 심고 가꾸기, 모형 양 타기, 모형 소 젖 짜기, 강아지 인형 먹이 주..

소민이의 어린이집 셋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셋째 주 생활 (2021.3.15.~3.19) 퇴근해 저녁식사를 하는데, 소민이의 어린이집 3주차 생활 내용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모녀가 아침에 어린이집으로 가면서 나눈 대화를 포함해 장문의 글도 보내왔습니다. 대화록을 읽어보니 소민이의 생각이 아침마다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촌 오빠, 언니와 잘 지내니 어린이집에서도 나이 많은 오빠와 언니가 좋나 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앞쪽 실내사진은 선생님이 보내주신 어린이집 사진이고, 뒤쪽 밖에서 찍은 사진은 소민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오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소민이가 어린이집에 오갈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 위험하다며 손을 빼고 걸어라 해도 주머니에 손 ..

소민이의 화성 목장카페와 공룡알 화석지 방문

소민이의 화성 목장카페와 공룡알 화석지 방문 (2021.3.14.) 오늘은 날씨가 포근해 아침부터 하늘정원 화단정리에 나섰더니, 새싹이 한창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엔 소민이네가 화성 목장카페와 공룡알 화석지에 다녀왔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소민이의 행동과 사진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보내와 올려놓습니다. (화성 목장카페) (공룡알 화석지)

오빠, 언니를 만나 신난 소민이

오빠, 언니를 만나 신난 소민이 (2021.3.13.) 소민이는 가족모임에서 준모 오빠와 지우 언니를 만나니 무척 즐겁나 봅니다. 재미있게 놀다가 오빠와 언니가 집에 돌아간 후에는 잠이 오는 듯했지만 ‘핑크퐁’을 보면서 할애비와 놀았답니다. 소민이가 리모컨을 가져오면 내가 선택화면이 나오게 작동시키고, 소민이가 보고 싶은 프로를 직접 골랐습니다. 오늘은 흥겨운 음악과 율동이 나오는 프로를 좋아했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는 고기와 생선도 먹었지만, 미역국이 맛있는 듯 국그릇을 들고 마시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 집에 갈 때까지는 화면에 나오는 갖가지 춤을 추었습니다. 춤을 추다가 졸리는 듯 잠깐 엎드리기도 했지만, 잠은 자지 않고 계속 잘 놀았습니다. 집에 갈 때는 내게 안겨 중앙광장으로 내려가, 아빠에게 안..

소민이의 어린이집 둘째 주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둘째 주 생활 (2021.3.8.~3.12) 소민이의 어린이집 둘째 주 생활 이모저모가 담긴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생활내용은 물론, 엄마의 느낌과 생각까지 상세히 기술한 긴 문장이 첨부되어 왔습니다. 문장이 제법 길지만, 세월이 지난 후에도 사진을 보며 쉽게 회상할 수 있도록 가급적 그대로 옮겨놓습니다.

소민이가 아빠 생일 축하드렸어요

소민이가 아빠 생일 축하드렸어요 (2021.3.7.) 점심 무렵에 소민이의 모습이 실린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엔 소민이가 미역을 씻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엔 아빠와 함께 생일축하 케이크의 촛불을 불어 끄는 모습과 미역을 ‘조물조물’ 주물러 씻는(?) 장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제, 엄마가 소민이에게 내일은 아빠 생일이라고 했더니, “와~ 축하해요~”하며 박수를 쳤다고 합니다. 지난번 자기생일과 준모오빠 생일을 겪어본 경험이 있지만, 두 돌 갓 지난 아이가 아빠 생일을 축하한다는 게 대단합니다. 아빠의 생일케이크 촛불을 함께 끄고 나서, “또~ 또~”하며 촛불놀이에 나섰다고 합니다. 촛불을 입김으로 불어 끄는 것은 어린이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모양입니다. 소민..

미술가운과 스탬프 그리고 '아찌 선물'

미술가운과 스탬프 그리고 ‘아찌 선물’ (2021.3.5.일, 3.9일 ) 소민이네가 어린이집 생활 사진을 전송해준 후에 소민이가 집에서 놀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도 보내주었습니다. 사진은 소민이가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턱받이와 미술가운을 입고 있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미술가운은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 크기가 여유 있어 내년에도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엔 소민이가 스탬프 찍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스탬프에 잉크를 묻혀 종이에 꾹 눌러 찍는 모습이 야무져 보입니다. 잘했다는 칭찬을 받자, 자기가 잘했다며 스스로 박수를 치는 장면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칭찬은 듣는 사람을 즐겁게 할뿐 아니라 앞으로 더욱 더 잘 하게 격려하는 일도 되겠지요. 3월9일 저녁에 소민이의 동영상 하나가 전송되어 ..

소민이의 어린이집 입소

소민이의 어린이집 입소 (2021.3.2.~3.5) 소민이가 두 번째 생일을 갓 지난 3월 초부터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첫 달은 적응기로, 첫째 주는 엄마랑 어린이집에 가서 1시간씩 놀다오는 일정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적어 보내준 소민이의 첫째 주 어린이집 생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민이의 어린이집 입소와 첫째 주 생활은 기대 이상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답니다. 엄마가 찍은 사진과 선생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엄마가 찍은 사진) (선생님이 찍은 사진)

소민이의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방문과 춤추기

소민이의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방문과 춤추기 (2021.2.28.) 저녁을 먹고 나니 소민이네가 보낸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오늘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 다녀왔다며 사진이 전송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어~ 우리도 오늘 오이도에 다녀왔는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소민이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원시인 조형물을 만지며, 움집에 들어간 모습도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거나 서있는 장면은 장갑을 벗었고, 갈대밭에서 사진을 찍을 땐 마스크를 잠시 벗었나봅니다. 공원엔 방문객이 간간이 보일 정도로 한적했던 모양입니다. 잔디밭이 넓어서 소민이가 뛰어다니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다녀왔던 오이도 바닷가 상황과는 완전히 달랐나봅니다. 나중에 동영상 하나가 추가 전송되..

소민이가 토라졌어요

소민이가 토라졌어요 (2021.2.27.)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소민이가 할애비를 발견하고는 와락 안겨왔습니다. 할머니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겨주자 활짝 웃으며 거실로 들어섰습니다. 계단에 공 던지는 놀이를 하다말고, 스마트 폰을 내게 건네주고는 서둘러 소파에 올라앉았습니다. 동영상을 보여 달라는 뜻이겠지요. 최근에 촬영한 자신의 동영상을 보여주자, 기분이 흡족한 듯 웃는 모습으로 고개를 돌려 할애비를 한번 쳐다봤습니다. 어떤 동영상은 숨을 죽인 채 가만히 지켜보고, 어떤 동영상은 손가락으로 자꾸 밀어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영상을 손가락으로 밀면 다음 영상이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모양입니다. 오랫동안 동영상 보기에 몰입하는 것 같아 분위기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소민이 생일날 전달하지 못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