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1~2세

소민이가 맞은 가정의 달

돌샘 2020. 6. 7. 14:18

소민이가 맞은 가정의 달

(2020.5.6.~5.30)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소민 어멈이 가정의 달에 바빴던 모양입니다.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설명내용을 밀린 듯 한꺼번에 많이 보내온 걸 보니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56, 소민이는 요즘 문이 달린 울타리매트 안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엄마랑 숨바꼭질을 하며 노는 게 재미있나 봅니다. 동화책에 양말이 나오면 양말을 들고 와 발을 들며 신겨달라고 한다는데... 말문이 터지기 전이지만 모녀간 의사소통은 잘 되는 모양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자석칠판에 자석을 붙이는 놀이도 하지만, 그 아래 공간에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동영상에는 칠판 밑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 그리고 나오려다 걸려서 고생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고생을 하며 터득(?)한 바가 있는지 이제 앞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뒤로 들어갔다 나온다고 합니다. 혼자서 아기칫솔로 칫솔질도 잘 한다고 합니다. 518일엔 꼬마 책으로 블록을 쌓으며 놀았는데 칭찬을 해주자 더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미숫가루로 촉감놀이를 하면서 모래놀이용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답니다. 옛 어른들이 보았다면 화들짝 놀랐겠지요... 엄마가 아픈 부위를 가리키며 아프다고 하소연하면 소민이가 입으로 ~”해주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겨있습니다.

 

521일에는 소민이가 할머니 제사에 참례하였답니다. 아직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절을 하라는 뜻으로 안녕하세요~”하자, 소민이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장면이 동영상에 담겨있습니다. 소민 어멈이 제사음식 준비하느라 마음 쓰는 사이 소민이가 혼자 식탁에 올라가는 위험한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린애를 돌볼 때는 순간의 방심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좋은 사례입니다. 525일엔 자석 도형을 칠판에 붙이고 쌓으며 놀다가 뜻대로 잘 안되자 망가뜨렸다고 합니다. 우리 공주님이 한가락 할 모양입니다... 526일엔 아이스크림통과 스푼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도록 씻어줬더니 거기에 식빵을 넣으며 소꿉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덩실덩실~”하며 추임새를 넣어주면 소민이가 몸을 흔들며 춤추는 동작을 하고, “최고!”하면 검지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소민이가 로션통을 세우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로션통을 세우고 쓰러지지 않도록 뒷짐(?)을 졌다고 합니다.

 

528일엔 소민이 성장앨범이 배달되어 장식용 테이블에 세워놓았더니, 자기란 걸 알아보고 지나갈 때마다 사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요즘 소민이가 목에 거는 걸 좋아한다더니 아빠 츄리닝바지 끈을 목에 건 사진이 보입니다. 소민이가 포스터 그림을 가리키며 뭐냐고 물으면, 엄마가 대답해준다고 하는데... 말문이 터지기 전이지만 모녀간에 통용되는 언어가 있나봅니다. 동영상엔 장난감 케이크에 초를 꽂으며 노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초를 꽂으면 불이 들어오는 과정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동화책을 여러 권 펼쳐놓고 엄마가 책제목을 얘기하면, 소민이가 그 책을 가려내는 총명함을 과시하는 동영상이 눈길을 끕니다.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줄 때 책제목을 귀담아 듣고, 표지도 눈여겨보아 기억하나봅니다. 530일엔 난지 한강공원에 나가 그늘막을 치고 김밥과 수박, 과자를 먹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고 합니다. 공원에 있는 모래밭에서 난생 처음 모래장난을 즐겼답니다. 모래놀이용 장난감으로 모래를 파고, 손으로 모래를 집어 통에 넣거나 뿌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전엔 아파트 놀이터에 모래밭이 흔했는데 요즘엔 보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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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맞추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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