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여행첫째 날(천안 산소, 보령 성주사지, 충남수영성, 대천 해수욕장)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았다. 장모님 기일이 다가오니 천안공원묘원에 들러 성묘를 하고 ‘서남해안 여행’에 오르기로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스스로 여행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을 감안하면 미루는 게 능사는 아니리라. 일찍 집을 나섰지만 교통체증으로 묘원까지 4시간이나 걸렸다. 부처님 오신 날이자 연휴 첫날이니 차량의 이동이 무척 많은 모양이다. 석재 화병에 새로운 조화를 꽂고 준비해간 음식을 진설, 헌주하고 절을 올렸다. 이른 더위가 찾아와 햇볕이 따가웠다. 묘원 일대는 제철을 만나 흐드러지게 핀 철쭉과 산소마다 꽂혀있는 조화들로 꽃동산을 이루었다. 그늘 막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는데, 고인과 관련된 옛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