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제일 좋아
할머니가 제일 좋아 (2018.7.25.) 새아기가 준모를 데리고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소에 다녀오는 동안 할머니가 지우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자 지우가 할머니 얼굴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안겨왔다고 합니다. 혹시 엄마가 오지 않고 할머니가 왔다며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습니다. 지우는 할머니를 만나자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이것저것하며 놀고 싶어 했습니다. 어린이집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날씨가 더우니 주로 실내에서 지냈던 모양입니다. 불볕더위가 극성을 부렸지만 귀여운 손녀의 부탁이니 안 들어 줄 수가 없었답니다. 놀이터와 상점, 공원, 분수대 등을 오가며 한눈팔지 못하고 더위와 긴장의 땀을 흘린 모양입니다. 지우도 땀을 많이 흘릴 것 같아 얼굴을 들여다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