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물총놀이와 신나는 외출(2023.5.14.)화창한 날씨를 감안한 듯 소민이가 물총과 물뿌리개 등 물놀이기구를 챙겨왔습니다. 소민이는 최근 배웠다는 마술을 한번 보여 준 후에 물총을 들고 서둘러 하늘정원으로 올라갔습니다. 화단엔 하얀 불두화와 빨간 덩굴장미가 활짝 펴 바람에 너울거리고 있었습니다. 물총으로 불두화에 물줄기를 쏘자 하얀 꽃잎이 눈송이처럼 떨어졌습니다. 소민이가 꽃에 물을 주다가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받아 할아버지 집에 맡긴 화분이 생각났나 봅니다. 그 꽃은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은 ‘카랑코에’로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화분에 꽂힌 이름표에서 ‘전소민’이라 적힌 글자를 보여주자 무척 반가운 눈치였답니다. 어멈이 주스 상품권이 있다 하여 소민이와 할아버지도 산책을 겸해 함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