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및 문화탐방
(2015.5.30)
고등학교 동기동창들이 철원 안보 및 문화탐방에 나섰다.
예전엔 동기회 월례모임이 주로 저녁에 식당에서 열렸는데
신임 회장의 열의와 헌신 덕분에 오붓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철원은 타지역을 여행하기 위하여 경유한 적은 있지만 여행대상지역이 된 것은 나에게 처음이다.
일행이 탄 관광버스는 8시경 양재역을 출발하여 10시경 철의삼각전적관에 도착하였다.
여행신고를 마치고 10시 30분경 에스코트를 받고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제2땅굴 현장으로 향했다.
땅굴 안으로 들어가 땅굴의 규모와 형태, 발견경위, 북한에서 땅굴을 팠다는 증거를 직접 확인하고,
수색과정에 순직한 장병들의 위령탑에도 들렀다.
철원 평화전망대로 가서 평강고원에서의 남북대치 상황과 백마고지를 육안으로 관찰하고
6.25때 치열하게 벌어졌던 이곳 전투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철원 두루미관으로 가서 철원의 겨울철새인 두루미와 각종 조류의 박제를 구경하고
인근에 있는 월정리 역으로 들어가 6.25때 파손된 기차의 잔해를 구경하였다.
승차를 한 상태에서 구 철원 시가지에 위치한 노동당 당사를 비롯한 유적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전적관으로 돌아왔다.
부근 식당에서 매운탕과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고석정에 내려가 주변경치를 감상하고 지질학적인 유래도 알아보고 임꺽정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돌아오는 길엔 끼가 있는 동창들의 노래솜씨와 개인사업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동창들끼리 여행을 하고나니 더욱 친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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