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268

탄생 다섯째 주

탄생 다섯째 주 (2019.3.18.) 소민이가 탄생한지 다섯째 주가 되자, 행동의 활동 폭이 넓어져 부모의 손길이 바빠지고 행복도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29일째 되는 날에는 조리원 퇴소를 앞두고 아빠, 엄마가 목욕 교육을 받으며 소민이 목욕을 시켰습니다. 소민이를 재우다 아빠도 곁에서 그만 잠이 든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30일째 되는 날에는 드디어 조리원을 떠나 편안한 집으로 왔습니다. 침대에 눕혀놓으니 자기 집이라는 걸 알기라도 하는 양, 신나게 손과 발을 움직여 옷이랑 덮어놓은 이불을 걷어내었습니다. 몸을 좌우로 움직여 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초점책도 열심히 보았답니다. 31일째는 집에서 처음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BCG와 B형 간염 2차 예방접종도 받았습니다. 엄마는 소민..

외손녀의 탄생

외손녀의 탄생 (2019.2.12.) 집사람이 아침에 딸에게 출산 전조가 있는 것 같다며 딸네 집으로 갔습니다. 특별한 상황이 있으면 연락을 달랬는데 점심시간 쯤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당장 출산할 상태는 아니지만 입원하는 게 좋겠다하여 입원을 했고, 전서방도 오후엔 병원으로 올 예정이라 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사위가 병원에 있으니 저녁준비도 할 겸 집으로 출발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출산이 임박하지는 않았구나 생각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는데 집사람과 사위가 계속 카톡을 주고받아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오후 8시경 외손녀가 태어났고 산모와 태아가 모두 건강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외할머니와 외숙부, 외숙모는 물론이고 츄츄(태명)를 본다며 외사촌 오빠와 언니도 병원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