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264

소민이의 강릉과 제주도 여행

소민이의 강릉과 제주도 여행 강릉여행(2019.9.22.~24) 소민이는 9월 22일부터 2박 3일간 강릉에 있는 ‘씨마크호텔’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3일 동안 수영도 하고 뷔페에서 맛있는 과일도 많이 먹었답니다. 호텔침대가 푹신하여 마음에 드는지 침대 위에서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수영장에선 비닐튜브에 몸을 맡긴 채 여유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뷔페에서는 어린이용 식탁의자를 한자리 차지하고는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동영상엔 소민이가 수영장 물속에서 다리를 제법 힘차게 버둥거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제주도여행(2019.9.26.~28) 소민이는 9월 26일부터 2박 3일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는 이륙 직전에 잠이 들고 ..

소민이의 배밀이, 기어 다니기 그리고 앉기

소민이의 배밀이, 기어 다니기 그리고 앉기(2019.8.30.~9.11) (2019.8.30.) 소민이는 요즘 피아노를 치느라 바쁘답니다. 엄마에게 안겨 손으로도 치고, 앉아서 발로도 피아노를 친답니다. 손과 발로 건반을 눌려 소리가 나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더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장난감인 모양입니다. 보행기도 타는데 아직은 옆으로 그리고 뒤쪽으로만 움직인다고 합니다.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숙달이 필요하겠지요. 동영상 중에서 처음 것은 소민이가 발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도 부르며 즐겁게 노는 모습이고, 다음 것은 입으로 바람을 부는 듯한 동작을 하는 모습입니다. 엄마는 소민이가 장난으로 침을 뱉는 장면이라 표현했지만... 예전에 다른 손주들도 자라면서 특정시기가 되면 유사한 동작을 했던 기억이 나는..

소민이의 얼굴 익히기

소민이의 얼굴 익히기 (2019.8.6.) 소민이가 낮에 할머니집으로 놀러 와 할머니와 잘 지내면 아빠, 엄마만 외출할 예정이라 들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상황이 어떤지 궁금했지만 소민이 돌보며 전화 받기 번거로울까봐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소민이가 지금쯤은 집으로 돌아갔겠구나 생각하며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집사람이 전화로 어디쯤 왔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전화까지 하여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왜 그러냐고 오히려 되물었습니다. 소민이네 식구가 저녁을 함께 하려고 기다린다는 얘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안 그래도 소민이 낯가림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던 차에 직접 살펴 볼 기회가 생겼으니 잘 되었습니다. 지난번엔 현관 밖으로 마중을 나가 반기며 얼굴을 마주하는 바람에 소민이를 울렸던 것..

소민이의 2박3일 여름 나들이

소민이의 2박3일 여름 나들이 (2019.8.2.~4) 소민이는 한여름 피서철을 맞아 제천에 있는 ‘리솜포레스트’라는 곳으로 2박3일간 나들이를 갔습니다. 공기 맑은 한적한 숲속에 깨끗한 숙박시설과 힐링스파가 잘 갖추어져 편안하게 놀고 쉴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스파에서 물놀이를 하며 오후 내내 지루한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소민이는 플라밍고 튜브 타는 것도 좋아했지만 아빠가 물속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물장난을 하자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스파 사이로 보이는 짙은 녹색 숲은 유난히도 싱그러워 보였습니다. 외사촌 오빠와 언니가 밤늦게 도착했지만 소민이는 물놀이로 피곤해 깊은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 소민이가 일어나자 오빠와 언니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소민이가 자주 보지..

처음 이유식 먹던 날과 탄생 143~153일째

처음 이유식 먹던 날과 탄생 143~153일째 (2019.7.16.) 오늘은 소민이가 탄생한지 155일째 되는 날로 처음으로 이유식을 먹였습니다. 쌀미음 이유식인데 입맛에 설어서 그런지 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니 혀로 밀어내는 느낌이 듭니다. 우유보다 맛이 좋아야 잘 먹을 텐데... 시식과정을 거쳐 영양은 물론이고 맛도 좋은 이유식을 잘 조리해야겠습니다. 소민이를 ‘쏘서’라는 유아용 놀이기구에 태웠더니 익숙하지 않은 듯 이틀간은 울더니 오늘은 호기심을 가지고 놀았다고 합니다. ‘쏘서(saucer)’는 보행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바퀴가 없고 대신 장난감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이동성은 없지만 안전사고 위험성이 적어 애기 혼자서도 놀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소민이 엄마가 어제 보내왔던 ..

아빠와 함께 동요를...

아빠와 함께 동요를... (2019.6.30.) 소민이 엄마가 소민이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간단한 설명까지 보내주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아빠가 소민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살짝 흔들면서 동요를 불러주는데 소민이가 마치 가사내용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듯 입을 벌리고 좋아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입을 더 크게 활짝 벌리는 순간은 더 좋다는 의미인 모양인데 아빠의 표정이나 몸짓에 대한 반응인지 동요의 리듬에 따른 반응인지 궁금합니다. 소민이가 자라면 노래도 잘 부르고 조부모 앞에서 재롱도 많이 부리겠지요. 사진은 동영상을 촬영한 다음날 찍었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요즘 장난감을 쥐거나 가지고 노는 행동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딸랑이를 들고 있는 장면은 오른손에 쥐어주었더니 왼손으로 바꿔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소민이의 근황(114~134일)

소민이의 근황(114~134일) (2019.6.24.) 저녁식사를 하고 TV로 세계여행 관련 프로를 보고 있는데 카톡 신호음이 울렸습니다. 귀여운 소민이 사진이 전송되어 와 반갑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차를 두고 1시간정도에 걸쳐 사진이 조금씩 전송되고 그 다음날도 계속되었습니다. 사진을 쭉 훑어보는 것까진 좋았는데 다보고 나니 왠지 밀린 숙제를 넘겨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엔 사진을 잘 정리하고 내용까지 요약해 보냈다고 칭찬했는데... 이번엔 그 후유증인지 비슷한 사진과 설명이 없는 사진도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날짜 순서대로만 쭉~ 계속 올리는 것은 블로그의 기존 특성과 맞지 않아 편집을 했습니다.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 중 특별한 내용이 실린 ‘뒤집기(탄생 125일째)’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