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변산반도, 고군산군도 여행(둘째 날 : 변산반도, 고군산군도)
(2019.5.12)
숙소를 나와 부근에 있는 ‘적벽강’을 찾았다. 채석강과 마찬가지로 지질학적인 명소로 중국의 적벽강과 경관이 비슷하여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치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주변의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이 이를 보상하고도 남았다. 부근에 있는 ‘수성당’이라는 제당과 후박나무 군락지도 둘러보았다. 새만금 홍보관에 들러 방조제 건설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고군산군도에 들리기로 했다. 고군산군도는 작년 군산 근대문화유산 구경을 할 때 들렀지만 선유도 위주로 구경했기에 이번엔 장자도와 대장도 구경을 하기로 했다.
방조제 위로 곧게 뻗은 한적한 도로를 한참 달리자 새만금휴게소가 나왔다. 무녀도 끝단 선유교로 진입하는 언덕에서 바라본 망주봉과 등대가 보이는 바다경치는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해상교량인 선유교와 터널 그리고 장자교를 차례로 지나 장자도에 진입했다. 주차를 마치고 대장도 쪽으로 가던 중 해상에 설치된 철제 덱을 발견하곤 그 위에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했다. 해안에서 부교를 거쳐 덱으로 올라서니 해상에 높다랗게 설치돼 발아래를 쳐다볼 때 공포심을 유발했다. 덱 끝 부분은 배 모양으로 만들고 조타륜 모형도 설치해 놓아 사진 찍는 명소가 되었다. 조타륜을 잡고 앞을 바라보니 맞은편 바위섬인 대장도와 섬 입구 예쁜 집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돌아 나와 장자도와 선유도간 인도교 입구 경사로에 서니 선유도에 있는 짚 라인이 아스라이 보였다. 선유도에도 들러 지난번에 구경하지 못한 ‘망주봉’ 앞 해변과 대봉전망대 쪽 몽돌해변도 구경했다. 지난번 여행 때 선유도에 들른 것을 고군산군도 전체관광으로 치부했더라면 좋은 경치구경을 놓칠 뻔한 셈이다. 아름다운 해상교량인 고군산대교와 새만금방조제를 지나고 군산과 서천을 거쳐 집으로 향했다. 다음 여행을 떠날 때까지 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변산반도)
(새만금 홍보관)
(고군산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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