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 귤을 까드렸어요 (2014.2.3) 오늘은 설 연휴 다음의 월요일이지만 회사에서 단체 휴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느지막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준모하고 같이 놀려고 찾아갔습니다. 준모가 현관을 들어서는 할애비를 보고 활짝 웃으며 손을 잡고 거실로 안내하였지만 안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귀성, 귀경 때에도 아무에게도 안기려 하지 않고 먼 길을 스스로 걸었는데 요즘은 안기는 것이 싫어졌나 봅니다. 할애비가 거실에 앉자 준모가 장식장 위 박스에 들어있는 레일 기차 블록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준모와 함께 조립을 하여 기차를 레일 위에 올려놓으니 부셨다가 다시 조립을 하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다음에는 전자 오르간을 켜고 연주를 하기에 ‘준모야! 노래도 불러야지’했더니 ‘어~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