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지내러 마산 갔어요 (2014.9.7) 아범과 준모가 탄 KTX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기차는 잘 탔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출발하였다는 연락과 함께 준모가 좌석에 의젓하게 앉아 동영상을 보는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마산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마중을 나가기 위하여 몇 호차인지 물었더니 제일 앞 18호차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일찌감치 옷을 갈아입고 준모 마중 나갈 채비를 하니 준모 고모도 같이 가겠다고 하여 부녀간에 모처럼 팔짱을 끼고 외출을 하였습니다. 플랫폼 벤치에 앉아 기다리다 열차 도착시간을 알리는 신호음에 맞추어 18호차 승강장으로 다가가니 열차가 곧 도착하여 출입문이 열렸는데 네 번째쯤 서있는 아범과 준모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준모야! 준모야!’하고 크게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