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탄생 100일~1세 38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2012.12.19) 새아기가 보내준 준모 사진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렸답니다. 지난주 일요일(12월 16일) 준모가 문화센터에 갔을 때 그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준모는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성탄절이다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물들이 생소해 보이기만 하겠지요. 준모가 마루바닥에 혼자 의젓하게 앉아서 호기심어린 눈길로 트리의 위, 아래를 번갈아가며 뚫어지게 쳐다보았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준모가 탄생한지 10개월 되는 날이랍니다. 준모야!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고 인성이 좋은 어린이로 자라거라.

회식과 손자

회식하던 날 손자 방문(2012.11.16)오늘은 모처럼 회사 회식을 마치고 집에 늦게 귀가했더니 준모가 다녀갔다고 하네요. ‘준모가 온다고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준모 보러 일찍 집에 왔을텐데 왜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고 준모 할머니에게 핀잔을 주었더니 사돈댁에서 보내는 쌀과 배추, 무 등을 전달하러 아범, 어멈과 저녁에 잠깐 들렀다가 갔다고 하네요. 준모는 넘어지면서 가구에 부딪쳐 오른쪽 이마가 조금 부어오른 상태에서 왔고 집에 돌아갈 때 자동차 안전벨트 매는 것은 여전히 싫어하더라고 전해주네요. 준모야! 많이 아팠지? 너가 아프면 할애비도 같은 부위가 아프게 느껴진단다. 성장하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과정이니 잘 참아내거라...(준모 사진은 고모가 찍어서 보내주었답니다)

엄마 사랑

엄마 사랑엄마 빨리 오게 해 주세요(2012.11.10)오늘은 할머니와 아빠, 엄마는 마트에 장보러 가고 할애비와 고모가 준모를 보기로 하였답니다. 2주전에 준모가 엄마 없을 때 많이 울었기에 오늘도 은근히 걱정은 되었지만 2시간 정도야 할애비가 손자 못 보겠느냐는 생각에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를 쳤답니다. 장보러 출발한 후에 10분 정도는 준모가 할애비, 고모와 장난감을 가지고 잘 놀았답니다. 놀다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울기 시작하는데 그칠 줄을 몰랐답니다. 안아주기도 하고 고모와 번갈아 업어주기도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외출복을 입히고 양말을 신긴 후에 안고 아파트 놀이터에도 가보았지만 허사였답니다. 집안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놀이터에서도 큰소리로 우는 준모의 울음소리에 할애비와..

집,외갓집,독서

집, 외갓집, 독서새아기가 스마트폰으로 보내준 준모 사진에 간단한 설명을 붙여 정리하였답니다. 준모의 사진을 보는 것은 할애비로서 큰 즐거움이랍니다. 기록한 날짜는 사진을 보내준 날짜를 기준으로 하니 촬영 날짜와 조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준모 집(2012.11.1)준모가 장난감 자기 집 대문을 들락거리면서 이런저런 장난감도 만져보고 소풍 나온 것처럼 무엇인가 열심히 먹기도 하네요. 놀이에 열중하다가도 필요할 땐 센스있게 사진 포즈도 살짝 취해주었답니다.           외갓집(2012.11.6)준모가 외갓집에 가서 거실 장식장에 손을 올리고 서있는 모습은 잘 걸어 다니는 두세 살 된 아이의 자연스런 행동같이 보이는군요. 소파 위에서 준모가 리모콘을 가지고 노는데 양다리를 여자애들이 무용을 배울..

효자

효자오늘은 새아기가 스마트폰으로 보내준 준모 사진을 보고 간단한 설명을 붙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2012.10.17)준모는 오늘 창밖에 가을이 찾아오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현관 옆 바구니에 무엇이 들었는지 생수는 몇 병인지, 생수뚜껑은 무슨 색깔인지 관찰하면서 혼자서도 잘 놀았답니다. 마지막 2장의 사진은 물티슈를 3개 담은 무거운 바구니를 혼자 들고 벌써 아빠에게 효도하는 장면이랍니다. 준모야! 효(孝)는 백행(百行)의 으뜸이라 하였느니라...            (2012.10.23)준모가 침대와 벽 사이에 스스로 끼이면 엄마가 달려와 올려주는 것을 알고는 올려놓으면 웃으며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엄마와 장난을 치는 모습과 걸레를 잡고 엄마 청소를 도와주는 의젓한 장면이랍니다.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