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264

소민이의 안양천 벚꽃길 나들이

소민이의 안양천 벚꽃길 나들이 (2022.4.10.) 소민이네는 오늘 안양천 벚꽃 길 산책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어제는 부천 원미진달래동산을 찾았으니, 화창한 봄날 주말을 맞아 꽃놀이를 제대로 즐기는 모양입니다. 소민인 벚꽃 놀이에서 돌아와 저녁 무렵인 지금은 아빠랑 함께 놀이터에 나가 놀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어린이집을 마치면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고 난 후에야 집에 들어온다더니, 나들이와 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뒤에 첨부한 동영상은 소민이가 동시를 암송하는 모습인데 제법입니다. 아직 글을 모르지만 내용물을 보면 기억에 도움이 되나 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간단한 글과 사진, 동영상을 올립니다. (안양천 벚꽃길)

외손녀/3~4세 2022.04.16

진달래 구경과 조부모 초대

진달래 구경과 조부모 초대 (2022.4.9.) 지하철 출구를 나와 주변을 두리번거리자 소민이네 가족이 곧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소민인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부모를 만난 탓인지 얼떨떨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손을 잡으며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집에 가요~”하고 초대를 했습니다. “그래! 진달래 꽃구경하고 소민이 집에 가보자~”고 했더니 환하게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예정된 일정이었지만 손녀의 초청을 받으니 더욱 흐뭇했습니다. ‘원미 진달래동산’을 들어서자 산기슭 전체가 분홍빛 진달래로 뒤덮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소민이도 온통 붉게 물든 꽃동산이 신기한 듯 호기심에 눈동자가 빛났습니다. 화창한 봄날 3대 가족이 나비처럼 꽃밭 사이를 누비다가 예쁘게 핀 꽃에 앉아 사진도 찍었습니다. 소민인 아름다운 꽃길을..

외손녀/3~4세 2022.04.16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구경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구경 (2022.4.2.) 소민이가 오랜만(4주)에 할머니 집에 왔습니다. 올 때 배가 아팠다고 하더니 조부모를 보고도 별 반가운 표정을 짓지 않았습니다. “소민아! 할아버지를 보고도 좋아하지 않으니 책 선물은 못 받겠네~”했더니, 당장 쪼르르 다가왔습니다. 탁자에 올려놓았던 책을 건네자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책이 할애비와 손주 사이를 가깝게 이어주나 봅니다. 포장 안에 책과 펜 그리고 지우개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그림과 숫자를 펜으로 쓰고 지우개로 닦는 과정이 신기한 듯 반복했습니다. 어린이집 친구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흡족한 표정이었습니다. TV 어린이 프로를 잠깐 보다가 다시 책을 탁자에 펴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수를 헤아려 숫자를 따라 적고 동일한..

외손녀/3~4세 2022.04.09

소민이의 3월 어린이집

소민이의 3월 어린이집 (2022.4.2.) 소민이는 작년 3월 초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던 상태에서 적응을 정말 잘해 나갔답니다. 1년이 지난 올 3월부터는 언니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이 자랐습니다. 몸도 많이 컸지만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모든 것이 신기할 정도로 성장했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려 놀기도 하고요. 올해도 건강하고 야무지게 잘 자라 언니노릇 톡톡히 해내기를 바랍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소민이의 어린이집 생활 이모저모를 보게 됩니다. 놀이나 교육, 야외활동이 다양하고 사진도 잘 촬영해주셔서 선생님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소민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3월 어린이집 생활)

외손녀/3~4세 2022.04.09

자전거 선물 받았어요

자전거 선물 받았어요 (2022.3.6.) 소민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활짝 웃으며 “할아버지~ 생일 축하해요!”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손 씻고 거실로 나오자 나는 소민이에게 책을 전달했고, 할머니는 지난 생일 때 약속한 자전거 선물을 보여줬습니다. 기다리던 자전거를 받으니 기분이 무척 좋은 듯 연신 싱글벙글했습니다. 베란다에 놓인 자전거를 직접 타보겠다고 했습니다. 좌석에 앉히자 앞으로 전진은 곧잘 했습니다. 조금 연습하면 밖에서도 잘 탈 것 같았습니다. 생일 축하모임을 겸해 어제 준모네와 함께 모이려다 방역 편의상 부득이 나눠 모였답니다.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자 소민이는 할아버지와 아빠 품에 번갈아 안겨가며 생일 축하노래를 불렀습니다. 촛불을 끌 때는 함께 “후~”하고 힘껏 불었답니다. 할애비는 ..

외손녀/3~4세 2022.03.13

소민이의 어린이집 생일파티와 생활

소민이의 어린이집 생일파티와 생활 (2022.2.25.) 조부모는 소민이 생일 때 축하 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이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2월 달 어린이집 생활 사진을 받아보니, 소민이의 생일 축하모임 사진과 동영상이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멋진 모자를 쓴 모습으로 각종 풍선과 꽃, 인형이 장식되고 케이크가 놓인 단상에서 많은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손에 든 꽃보다 훨씬 예쁩니다. 생일 축하행사 외에도 소민이의 귀여운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립니다. (소민이의 2월 어린이집 생활)

외손녀/3~4세 2022.03.05

소민이의 세배와 지나간 생일

소민이의 세배와 지나간 생일 (2022.2.19.) 소민이가 조부모 집에 오는 도중 차안에서 깜박 잠이 들었나 봅니다. 아빠에게 안겨 눈을 감은 모습으로 현관을 들어섰습니다. 조부모에게 세배하는 날을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는데... 가족이 번갈아 감기를 앓는 바람에 세배하는 자리가 3주나 늦어졌답니다. 지난 토요일은 소민이의 세 번째 생일날이기도 했지만 아빠의 감기로 만날 수 없었답니다. 영상통화를 할 땐 자기는 감기가 다 나았다며 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빨리 세배하고 싶다 했습니다. 조부모에게 멋진 한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랑도 하고 싶었겠지요. 세뱃돈 받으면 무얼 할 건지 물어보면, 엄마에게 맛있는 것 사줄 거라며 모녀간 깊은 정을 표현하기도 했답니다. 한복을 예쁘게 갈아입고 조부모 앞에 나왔지만..

외손녀/3~4세 2022.02.26

소민이의 공연 관람과 할머니댁 방문

소민이의 공연 관람과 할머니댁 방문 (2022.1.30.) 소민이는 오늘 할머니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라는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빨간 모자가 나오는 공연이라 빨간 망토를 입고 공연장에 갔답니다. 공연 중간에 등장인물이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하고 손도 들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소민이가 재밌었다며 또 보러오자고 했답니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예쁜 사진을 첫 장에 올려놓았습니다. 소민이가 할머니집에 도착해 손을 씻고 나오면서 “할아버지! 선물 주세요~”했습니다. 선물을 받기 전에 먼저 달라고 얘기하기는 처음인가 봅니다. 준비해 둔 어린이용 책과 함께 젤리를 주었더니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젤리까지 받으니 기분이 더욱 좋은 모양입니다. 탁자에 책과 젤리를 올려놓고 책을 보다가 젤..

어린이집 생활과 세배 교육

어린이집 생활과 세배 교육 (2022.1.29.) 소민이의 새해 첫 달 어린이집 생활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소민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신록의 새싹을 대하는 느낌입니다. 볼 때마다 사용하는 어휘나 행동이 다양해지고 주관도 또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다보니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급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민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세배하는 자세를 배웠다고 합니다. 한복을 입고 어린이집에 가면서 신나하는 모습과 세배를 배우는 과정이 동영상에 잘 담겨 있습니다. 한복 치마가 땅에 끌린다며 손으로 잡고 걸어라 했더니, 집에서 어린이집까지 치마를 잘 잡고 갔다 합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 글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하얀 털로 된 눈..

하늘만큼~ 땅만큼~ 요!

“하늘만큼~ 땅만큼~ 요!” (2022.1.15.) 소민이는 ‘재밌다 수학 1,2,3’이란 책을 선물로 받아들고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습니다. 소민어멈이 산수를 가르치려는 듯 각종 그림의 개수를 헤아려 숫자 스티커를 붙이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의 정답에 동그라미를 치고 서로 관련된 것끼리 선을 연결하는 문제도 보였습니다. 소민인 숫자 스티커를 붙이는 문제는 놀이를 겸해 재미있어 했지만, 연필로 선을 긋는 문제는 한두 번 해보더니 싫은가 봅니다. 그림 개수를 셀 때는 연필에 끼운 고무깍지로 그림을 두드려가며 ‘하나, 둘, 셋...’ 신나게 헤아렸습니다. 제법 잘 헤아렸고 알맞은 숫자 스티커를 붙이면 “잘 했어요!”하는 칭찬도 받았답니다. 선을 그을 때는 연필 잡는 방법과 긋는 요령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