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71

2011년 추석

2011년 추석 나의 증조부님 성암 거사 초계 변공 상용 유허비(誠菴 居士 草溪 卞公 相瑢 遺墟碑) 일대를 찍은 사진이다. 유허비를 조성한 곳은 나의 고향이자 증조부님께서 평생을 사셨던 마산시 진전면 양촌리 동네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선영으로 조상님 산소를 찾을 때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유허비에도 들러 그 뜻을 기리고 돌아온다. 나의 증조부님은 천석에 해당하는 토지를 가져셨던 재산가이기도 하셨지만 효성이 지극하셨던가 보다. 고조부님을 위하여 산정(거연정)을 지어시고 윗대 조상님들을 위해 재실(추모재)을 지어셔서 헌납하셨다. 부근 양촌 초등학교가 설립될 당시에는 학교부지를 희사하기도 하셨다. 어디 재산만 많다고 될 일이던가. 효심은 재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농지..

사려니길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남쪽에 있는 제주도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왔다가 역시 제주도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삼다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사려니길 숲 속을 걷는데 찬바람은 왜 그렇게 많이 부는지 모자 달린 잠바를 준비하지 않은 실수가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정도 추위는 참아야 되겠지...

사라봉

2008년부터 4년 연속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우리부부 아들, 딸과 함께 여행을 다녔는데 올해는 아들이 결혼을 하고 손주를 가져 아들내외는 같이 가지 못하고 3명이 다녀왔다.내년에는 아들내외와 손주까지 합쳐 6명이 가게 될련지 기대된다.이번 여행은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는 거북이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고 숙소는 회사의 오피스텔을 이용하고 비행기 티켓은 우리부부는 새아기 가족티켓, 딸은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알뜰 여행을 하였다.여행 첫날에는 사라봉, 둘째날에는 사려니길, 용머리해안과 하멜 기념관을 둘러보고 산악 오트바이를 탄 후에 해수족욕을 하여 피로를 풀고 밤에 용연 구경을 하였으며 셋째날에는 두맹이 골목, 고려장성, 동문시장 등을 둘러 보았다. (사라봉)늦가을이라 해가 일찍 지니 사라봉에 도착..

사자소학

사자소학 사자소학은 주희(유자징)의 소학과 기타 여러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생활한자로 편집한 한자학습의 입문서로써, 옛날에 서당에서 공부하는 학동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자의 기초 교과서이다. 사자소학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철학이 담겨져 있어, 종합적인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인성과 윤리에 대하여 교육해야 할 내용이 달라지겠지만 일독하여 참고하면 좋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어렸을 적에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많은 이야기도 사자소학에 나오는 내용이라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단다(세부내용은 첨부한 사자소학.hwp 참조) 사자소학.hwp

아들내외 신행

아들내외가 결혼식(2011.6.19)을 마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다 귀국한 후 사돈댁에 들렀다가 오늘(6.25일) 우리집으로 신행을 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아기에게 별도의 큰 상을 차려주지는 않았지만 시어머니가 정성드려 음식을 장만하고 아들내외를 맞이했다. 우리 부부는 아들내외로부터 큰 절을 받은 후에 나는 우리 집안의 가풍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이제 아들도 장성하여 결혼을 한 만큼 아비라하더라도 일상사에 대해서는 일일이 간섭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나 중요한 몇가지 사례를 들면서 이와같이 가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되거나 예견될 경우에는 부득이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할테니 새아기 혼자 마음 고생하지 말고 즉각 시아비에게 연락하도록 당부하였다. 그리고 결혼식 때 아들 앞으로 접수된 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