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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키즈카페와 연날리기

‘캐리 키즈카페’와 연날리기 (2018.11.4.) 준모와 지우는 일요일을 맞아 아빠 엄마와 함께 여의도에 있는 ‘캐리 키즈카페’에도 가고 한강변에서 연날리기도 하였답니다. 지우는 둘째다보니 오빠하고 놀 기회가 많은 만큼 놀이시설에 갈 기회는 자연히 줄어들지요. 그래서 키즈카페에 가는 것을 더욱 좋아한답니다. 드디어 지우가 며칠 전부터 학수고대하던 캐리 키즈카페에 갔습니다. 여러 가지 신나는 놀이도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진도 찍었습니다. 요즘 ‘캐리와 친구들’이란 아이들 프로와 장난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준모와 지우는 ‘어린이방송국 캐리TV’ 체험도 하였습니다. 스튜디오에 앉아 자신들의 모습이 TV화면에 나타나는 과정을 신기한 듯 쳐다보았답니다. 카페를 나와 부근에 있는 ‘영풍문고’에 들어가..

남매/2018년 2018.11.09

단풍 나들이와 외식

단풍 나들이와 외식 (2018.11.3.) 준모와 지우가 ‘할로윈 데이’ 의상을 입고 잔득 멋을 부린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31일 유치원과 유아원 행사 때 입었던 옷인 모양입니다. 준모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요술지팡이와 호박 바구니도 들었습니다. 지우는 서양 공주가 입음직한 폭이 넓은 치마와 화려한 윗옷을 입었습니다. 지우는 멋진 의상을 입은 채 하늘정원으로 나가 고모부의 보살핌을 받으며 놀았습니다. 준모는 옷을 갈아입고 얼른 비행접시 날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할애비와 고모는 그릇이나 봉투를 벌여 잡고 낙하하는 비행체를 받아내도록 했습니다. 준모가 온 집안을 휘저으며 놀다가 무료해지자 밖에 나가서 놀자고 했습니다. 저녁을 남한산성 인근 음식점에 예약해두었으니 일찍 출발해 시간이 나면 산성..

남매/2018년 2018.11.09

'쇠고기(?)'

‘쇠고기(?)’(2018.10.28.)준모는 짐 꾸러미를 하나 들고 씩씩하게, 지우는 예쁜 공주 왕관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아범과 새아기는 서점에 볼 일이 있어 곧 외출을 하고 조손은 어제 일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준모야! 어제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추운데 축구시합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우리 준모가 어제 두 골이나 넣었다면서.’했더니 ‘예~ 우리 팀이 4경기를 했는데 한번 이기고 한번은 지고 두 번은 비겼어요.’하였습니다. ‘두 골을 넣었는데 한 골은 골대 가까이에서 넣었고 한 골은 멀리서 넣었어요.’하고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어제 시합에서는 평소에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주위의 칭찬을 많이 받았답니다. 지우는 공주왕관을 이모한테서 받았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러고는 ‘어제 정은이..

남매/2018년 2018.11.02

축구 시합

축구 시합(2018.10.27.)준모가 ‘2018 FC서울 주최 유소년 축구 축제’에 선수로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직접 응원을 가려고 마음먹었지만 주위 분들을 고려해 불발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과 목격담 그리고 준모의 출전 경험담을 요약하여 기록으로 남깁니다. 어제 비가 오고 나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아침부터는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유소년의 체력에 맞게 임시 설치한 경기장 시설이 바람에 날려가는 불상사(?)까지 일어난 모양입니다. 이럴 땐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고생이지요. 경기 결과는 4전, 1승 2무 1패로 아쉽게 결승전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준모는 2골을 넣은 골잡이로 맹활약을 하여 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나랑 고모부랑 서초중학교 운..

애교가 넘쳐흐르는 손녀

애교가 넘쳐흐르는 손녀 (2018.10.21.) 준모는 아빠와 함께 과일과 고구마, 채소 등 가을걷이를 하는 외갓집 농장에 가고 지우는 할머니와 놀기로 했습니다. 내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지우가 도착하여 할머니가 현관 밖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현관문 닫는 소리가 나더니 지우와 할머니 목소리가 간간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지우가 2층 샤워실 문밖에서 ‘할아버지~’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우리 지우 왔니. 곧 나갈게~’했더니 ‘할아버지! 뭐 하세요?’하고 물었습니다. ‘샤워 다해 가니, 할머니하고 놀고 있으면 내려갈게!’하였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갔는지 문밖이 조용해졌습니다. 화장대에 내려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데 지우가 얼굴을 내밀며 눈웃음 짓더니 빗을 건네주었습니다. 샤워하는데 안부 묻고..

손녀/3~4세 2018.10.26

남산공원길과 장충단

남산공원길과 장충단 (2018.10.20.) 안경도 맞추고 마음에 드는 혁대도 고를 겸 모처럼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요즘은 집사람이 볼일이 있으면 혼자 가고 내가 볼일이 있을 땐 동행을 하는 일이 많다. 계획한 일을 마치고 남산공원을 산책한 후에 외식을 하고 귀가하기로 했다. 남대문 쪽에서 백범광장으로 오르니 길옆에 성곽이 복원되어 있었다. 산기슭은 아직 녹색을 띠었지만 유독 빨갛게 단풍이 든 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성재 이시영 선생과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을 지나 호현당 앞에서 길을 건넜다. 차량들로 꽉 막힌 도로가 답답했는데 남산공원길로 접어들자 호젓한 산책길이 펼쳐졌다. 길가에 흐르는 맑은 개울물 소리가 은방울 구르는 소리처럼 또르르~ 들려왔다. 화려한 꽃들이 피어난 꽃밭은 동화나라 동산처럼 잘 가..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2018.10.20.) 오늘 양재 시민의 숲에서는 가을축제가 열렸습니다. 숲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놀이와 만들기, 미술, 음악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준모와 지우는 숲속에서 갖가지 모양과 빛깔을 띤 낙엽을 주웠습니다. 단풍잎에 풀칠을 하고 도화지에 붙여 예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지우는 자연 캘리그라피에 참여한 네 살배기 최연소자였답니다. 준모는 여러 가지 나뭇잎으로 소리를 내는 풀피리도 불어 보았습니다. 숲속의 나무에 다양한 형태의 밧줄을 매어놓고 타는 놀이도 즐겼답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자 자연을 주제로 한 각종 축제도 절정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도심지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시의적절한 것 같습니다. 자연에 대한 관심도 키워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남매/2018년 2018.10.26

화가 놀이

화가 놀이 (2018.10.14.) 준모와 지우는 킥보드를 타고 한강변에 나가 ‘메밀꽃 축제’를 실컷 즐기고 왔습니다. 할머니가 초콜릿을 선물하자 ‘고맙습니다.’하고는 즉석에서 맛을 보았습니다. 준모는 지난번에 가지고 놀았던 비행접시 장난감을 들고 천정 높이 회전날개를 쏘아 올렸습니다. 할애비도 준모가 건네준 장난감으로 날개를 회전시켜 높이 날려보았습니다. 어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준모와 지우는 하늘정원에 나갔나 봅니다. 물장난을 하려는 행동에 깜짝 놀라 감기 걸린다며 거실로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남매가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거실에서 셔틀콕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범이 실내에서 하면 안 된다며 만류하려 했지만 지우가 모처럼 오빠와 함께하는 운동이라 그냥 두도록 하였습니다. 몇 번 쳐보았지만 재미가 ..

남매/2018년 2018.10.21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 (2018.10.14.)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손주 남매가 다정하게 킥보드를 타고 한강공원에 나갔습니다. 한강 서래섬에서는 ‘메밀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남매가 팔찌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메밀꽃으로 팔찌를 어떻게 만드나 궁금했는데 ‘우드 비드’를 엮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클로버 꽃으로 꽃반지와 팔찌를 만들던 추억이 되살아나 비약을 했던 모양입니다. 꽃다발과 화관으로 장식된 무대, 각양각색의 풍선으로 장식된 무대가 마련되어 멋진 사진도 촬영했답니다. 종이상자로 작품을 만드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남매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예쁜 놀이시설을 만들었답니다.

남매/2018년 20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