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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한 에버랜드 나들이

아빠와 함께한 에버랜드 나들이(2019.11.4.)지우는 아빠가 회사휴가를 받은 덕분에 월요일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몰려드는 인파로 교통편과 줄서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평일을 택하여 나들이에 나선 모양입니다. 지우는 기린이랑 호랑이 사파리보다는 놀이기구 타는 것을 더 좋아해 ‘팬더’를 본 후에는 놀이기구 타기에 열중했다고 합니다. 타 본 놀이기구를 헤아려보니 열 종류도 넘는 답니다. 그 중에 ‘썬더폴스’는 어른들도 무서워할 수 있는 놀이인데 용감(?)하게 2번이나 탔다고 합니다. 아범이 지우의 놀이사진을 보내주면서 타 본 놀이기구의 이름과 사진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지우가 탄 놀이기구를 보니 ‘썬더폴스’를 비롯해 ‘우주전투기’, ‘비룡열차’, ‘매직스윙’, ‘붕붕카’, ‘자동차 왕..

손녀/4~5세 2019.11.15

소민이의 파주 나들이

소민이의 파주 나들이 (2019.11.3.) 소민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파주에 있는 ‘퍼스트가든’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사진에도 얼핏 보이지만 그곳은 유럽식 테마정원으로 이름난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여러 종류의 이국적인 가든과 화단 그리고 조각품들이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소민이는 예쁜 경치나 조각품보다 아빠, 엄마와 나들이를 하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답니다.

소민이의 일어서기와 걷기

소민이의 일어서기와 걷기 (2019.10.11.~11.8) 소민이가 10월 1일 물건을 붙잡고 처음 일어서는 장한(?)일을 해냈는데, 그간 일취월장하여 이제는 한손으로 잡고도 여유를 부리며 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등받이를 잡고 소파 위에도 올라서고 서서 목욕도 했고 선 자세로 장난감 피아노도 쳤답니다. 매트 울타리 난간 위에 올라서려는 위험한 일도 가리지 않고 시도하여 엄마를 긴장시키곤 합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잡지 않고 홀로 서려는 시도까지 한다고 합니다. 걸음마 보조기를 잡고 걷거나 장난감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계단을 한 칸씩 기어오르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신체와 행동 발달상황이 지금 추세대로 진행되면 돌 이전에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동영상은 기구를 이..

바쁜 하루

바쁜 하루(2019.11.2.)아침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때 무리하지 말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오늘은 편히 쉬기로 했습니다. 저녁 무렵 아범이 본가에 잠깐 들릴 때 함께 미술관에 다녀오던 길이라 지우도 동행을 했습니다. 할애비에게 안겨 현관을 들어설 때부터 귀여운 웃음소리와 얘기로 집안에 활력을 불어 넣었답니다. 할머니가 저녁을 준비했지만 지우는 오면서 사온 빵에 잼을 발라 먹겠다고 했습니다. 할머니가 “지우야~ 감 줄까?”하고 묻자 “예~”하고 신나는 듯 대답했습니다. 할머니가 오늘 낮에 마트에서 사온 단감을 내보이자, “그것 말고~”하였습니다. 홍시를 원하는 모양입니다. 땡감 무더기에서 빨갛고 말랑말랑하게 잘 익은 홍시를 골라 껍질을 벗겨주자 ‘티스푼’으로 맛있게 떠먹었습니다. 지우가 오늘은 동화..

손녀/4~5세 2019.11.08

괴산 산막이 옛길과 은행나무길

괴산 산막이 옛길과 은행나무길 (2019.11.1.) 오늘은 1박2일 일정으로 회사야유회 가는 날이지만, 사정상 참석을 하지 못하고 괴산 ‘산막이 옛길’ 나들이에 나섰다. 화양구곡을 구경한 지 이십여 년 만에 괴산 여행길에 나서나 보다. ‘산막이 옛길’이라는 곳은 예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지명이지만 요즘 걷기 좋은 길로 이름난 모양이다. 평일 국도를 이용하니 교통은 원활했지만 안개가 자욱하여 터널을 지나는 듯 긴장하여 운전을 했다. 막상 옛길 주차장으로 진입할 즈음에는 안개가 걷히고, 차에서 내릴 때는 차양 모자를 챙겨야했다. ‘산막이 옛길’의 ‘산막이’란 주변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여 있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름처럼 산들이 호수를 감싸고 있는 형국이니 절경을 이룰 수 있는 지형적 여건을 갖춘 셈이다. ..

가을 안산자락길

가을 안산자락길 (2019.10.26.) 토요일 오후 ‘안산자락길’ 걷기에 나섰다. 자락길로 접근하는 길목은 여러 곳이지만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으로 향했다. 숲길을 걸을 계획이니 이왕이면 독립공원도 둘러볼 생각이었다. 4번 출구를 나오자 바로 공원이었다. 독립문과 영은문 주초, 송재 서재필선생 동상, 독립관, 3.1운동 기념탑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부근에 있는 옛 ‘서대문형무소’는 역사관으로 정비되어 있었다. 언덕길을 올라 숲속으로 들어서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자락길에는 완만한 경사의 ‘목재 덱’이 깔려있고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또는 지인들이랑 편안한 마음으로 나들이 하는 분들이 많았다. 홍제동 즉 시계반대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단풍이 들어가는 가을 숲의 정취를 만..

아무데나 갈 거예요

아무데나 갈 거예요 (2019.10.20.) 아범이 지우를 데리고 어린이 놀이시설에 가는 도중에 어제 사돈댁 농장에서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전하러 들린다고 했습니다. 어제 늦은 시간에 여행에서 돌아와 부스스한 얼굴로 지우를 맞았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할머니가 준비한 ‘떡만두국’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우야~ 오늘 아빠하고 어디에 놀러 갈거니?”하고 물었습니다. 뜻밖에 “아무데나 갈 거예요.”하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데나’라는 말에는 목적지를 잘 모른다는 의미와 자기가 좋아할 만한 곳을 아빠가 데려갈 것이라는 믿음이 내포된 듯합니다. 지우가 갑자기 생각난 듯 “할아버지! 지난번에 내가 두고 간 잠바 어디 있어요?”하고 물었습니다. 할머니가 방에 보관해 두었던 잠바를 가져다주자 지우가 야..

손녀/4~5세 2019.10.25

깜짝 방문

깜짝 방문(2019.10.9., 10.13)(2019.10.9.)10월9일 한글날. 아침부터 작업복과 밀짚모자를 쓰고 하늘정원 분갈이를 시작했습니다. 지우가 방문한다는 전갈을 받았지만 한참 작업 중이라 마중을 나가지 않고 분갈이를 계속했습니다. 옥상 문이 딸깍하고 열려 일하다 힐끔 쳐다보았더니, 지우가 빨간 옷을 입고 환한 얼굴로 나타나 인사를 했습니다. “지우야~ 할아버지가 화분갈이 하느라 이렇게 손에 흙이 묻었으니 안아줄 수가 없네...”했더니 “손을 물에 씻으면 되잖아요.”했습니다. 그 한마디에 흙이 손에 묻어 귀여운 손녀를 안아줄 수 없다는 말은 핑계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우가 분홍색 플라스틱 봉을 꺼내들고는 뽐내듯 휘두르며 장난을 쳤습니다. “지우야~ 그거 요술 봉이니?”물었더니 “아니에요! 이..

손녀/4~5세 2019.10.25

소민이가 맞이한 첫가을

소민이가 맞이한 첫가을 (2019.10.1.) 소민이가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선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잡고 일어섰다는데 벌써 여유가 생긴 표정입니다. 앉아서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자세도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소민이가 이상하게 생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머리감길 때 씌우는 ‘샴푸캡’이라고 합니다. 캡을 쓰면 머리를 감기고 헹굴 때 물을 부어도 얼굴로 비눗물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편리하다고 합니다. 애기 머리를 감길 때 불편한 점을 잘 아는 사람이 고안한 실용적인 용품인 것 같습니다. (2019.10.3.) 소민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행동반경이 넓어져, 매트를 넓게 깔고 울타리를 쳐주었다고 합니다. 이제 소파를 잡고 일어서기도 하고 장난감 문 사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