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도여행 둘째 날)어제에 이어 서쪽 해안 ‘용수리포구’에서 ‘방사탑’과 등대를 구경하는 것으로 둘째 날 관광을 시작했다. 제주도 어디를 가나 맑은 쪽빛 바다와 용암으로 이루어진 갯바위가 빚어내는 바다경치는 대단했다. ‘절부암’을 찾아보고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맞닿아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를 했다. ‘신창리’ 해안도로에 접어드니 멀리 바닷가에는 하얀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바닷물에 반쯤 잠긴 인도교와 등대가 꾸며내는 경치가 뛰어났다. 등대가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섰는데 부근 해안풍경이 어딘지 모르게 낯익어 보였다. 가만히 생각을 더듬어보니 지난해 손주들과 놀러 와 신나게 카약을 탓 던 그 바닷가였다. 즐거운 옛 생각을 떠올리며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안과 ‘싱게물공원’을 둘러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