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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 날(신창리해안, 수월봉, 화순곶자왈 생태숲길, 천제연폭포)

(2019년 제주도여행 둘째 날)어제에 이어 서쪽 해안 ‘용수리포구’에서 ‘방사탑’과 등대를 구경하는 것으로 둘째 날 관광을 시작했다. 제주도 어디를 가나 맑은 쪽빛 바다와 용암으로 이루어진 갯바위가 빚어내는 바다경치는 대단했다. ‘절부암’을 찾아보고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와 맞닿아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를 했다. ‘신창리’ 해안도로에 접어드니 멀리 바닷가에는 하얀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바닷물에 반쯤 잠긴 인도교와 등대가 꾸며내는 경치가 뛰어났다. 등대가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섰는데 부근 해안풍경이 어딘지 모르게 낯익어 보였다. 가만히 생각을 더듬어보니 지난해 손주들과 놀러 와 신나게 카약을 탓 던 그 바닷가였다. 즐거운 옛 생각을 떠올리며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안과 ‘싱게물공원’을 둘러보았..

여행 첫째 날(도두봉, 이호항, 신엄포구, 곽지 및 협재 해수욕장)

결혼 40주년 기념 제주도여행(2019.10.15.~10.19)올 9월 22일은 우리가 부부된 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기쁜 일과 때로는 슬픈 일이 오고 갔지만 세월만큼은 쉬지 않고 흘렀나보다. 지나온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결코 짧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젊은 날엔 내일을 위해 오늘의 수고로움을 감수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야겠다. 결혼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것이 있다면 뭐니 뭐니 해도 아들 내외와 딸 내외 그리고 올곧게 잘 자라는 손주들일 것이다. 40년 전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결혼 40주년 기념 제주도여행을 떠난다. (2019년 제주도여행 첫째 날) 아들과 새아기 그리고 사위와 딸의 도움을..

소민이 돌날

소민이 돌날 (2020.2.12.) 저녁을 먹으며 소민이 돌잔치 사진 이야기를 했는데, 소민이가 처음 맞는 생일이 오늘이었습니다. 소민어멈이 사진 두 장을 보내주었는데 생일상을 차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민이가 먹을 수 있는 소고기미역국, 계란찜, 고구마매쉬, 고구마분유케이크, 치즈과자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할 때 더욱 성숙해진다고 하지요... 소민이가 원피스를 입고 예쁘게 서있는 사진 두 장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무슨 사진인가 궁금했는데, 준모 외할머니(사부인)께서 소민이 돌잔치 때 보내주신 옷을 입히고 찍은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봄나들이 갈 때 입으면 귀여울 것 같습니다. 좋은 선물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외손녀/1~2세 2020.02.14

소민이의 첫돌 잔치

소민이의 첫돌 잔치 (2020.2.9.) 소민이 돌날은 2월 12일이지만 모임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 점심때 첫돌 잔치를 갖기로 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참석 인원이야 많지 않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니 조금 일찍 나가 돕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입구에 있는 ‘몽중헌’을 찾았는데 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점내 마련된 룸을 찾아들어가니 과일과 떡 등 준비해 온 음식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소민이는 뜻밖에 식탁의자에 혼자 앉아 아빠 엄마가 하는 일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웃으며 “소민아~”하고 부르자 아는 얼굴인 듯 미소를 지어 화답했습니다. 할애비에게도 시선을 보냈는데 낯설어하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소민아~ 혼자서도 잘 놀고..

외손녀/첫돌 2020.02.14

외손녀 첫돌 덕담

외손녀 첫돌 덕담 (2020.2.9) 소민아~ 네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건강하게 태어나던 날, 나는 예쁜 외손녀를 얻은 기쁨에 천지신명께 감사를 드렸단다. 너를 처음 만나던 날, 잠이 들었지만 입을 오물거리며 눈을 살짝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지. 신생아답지 않은 깨끗한 얼굴에 까만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단다. 웃는 표정을 짓고 ‘안녕~, 만세!’를 외치며 귀여움을 더해갔단다. 뒤집기를 하고 기어 다니며 걸음마를 배우는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사이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네 첫돌을 눈앞에 두었구나. 소민아~ 첫돌은 네가 맞이하는데 마음은 이 할애비가 설레는구나. 네 첫돌을 맞이하여 “큰 꿈과 소소한 꿈을 조화롭게 꾸어라!”는 덕담을 남겨놓으니, 네가 자라 인생관과 가치관을 생각할 나이가 되면 참고로 한번..

외손녀/첫돌 2020.02.14

새해 소민이 근황(2)

새해 소민이 근황(2) (2020.1.11.~2.1) 1월11일 소민이는 남대문 시장에 들러 머리띠를 샀습니다. 머리띠를 하고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1월12엔 키즈카페에 놀러갔습니다. 지난번 처음 갔던 카페와 다른 곳인데, 제법 큰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1월19일엔 걸음마보조기를 이용해 혼자 잘 걸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개구리모형을 누르면 아래 구슬이 돌아가는 장난감입니다. 엄마가 시범을 보이고 소민이에게 하도록 시켰습니다. 소민이가 제 힘으로 부족하니까 엄마 손을 가져다 누르는 영특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녁엔 미역으로 촉감놀이를 했다는데 아빠가 소민이 얼굴에 미역을 붙인 모양이 장난스럽습니다. 1월27일엔 아빠 엄마랑 김포 ‘마리나베이’ ‘루프탑’ 야외 온수풀에서 물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