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하늘정원 물놀이 (2021.7.24.) 아침에 모처럼 집안대청소를 하고 에어컨도 가동했습니다. 에어컨 없이 버티다가 어젯밤 열대야에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소민이가 현관을 들어서더니 시원한 느낌이 좋은 듯 연신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는 길 차안에서 할머니집에 에어컨이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소민이에게 ‘공주 스티커 왕’이란 스티커 책을 선물하자 활짝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작은 선물에도 좋아하니, 할애비가 손녀에게 점수 따기는 어렵지 않았답니다. 소파에 앉아 아빠와 스티커를 붙이다가 “할부지! 여기 앉아요~”하며 자기 곁에 앉도록 친근감을 나타내었습니다. 소민이가 다이얼을 무작위로 눌러 전화기에서 “잘못된 번호를 눌렀습니다~”하는 메시지가 들리면 “할머니! 어디에요?”하고 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