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264

소민이의 나들이와 일상

소민이의 나들이와 일상 (2020.3.4.) 저녁식사를 마치고 뉴스를 보고 있을 때 소민 어멈이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해 주었습니다. 소민이가 잔디밭에서 걷고 있는 장면과 집에서 노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2월29일엔 한강 난지공원에 가족 나들이를 나갔나 봅니다. 소민이가 잔디밭에서 신나게 걷는 모습과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요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는데,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걸으며 조금 놀다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소민이는 요즘 한창 걷기를 좋아한다니 다리에 힘이 붙을 시기인데 자유롭게 외출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3월4일엔 소민이가 집에서 혼자 미끄럼틀도 타고, 음식을 먹을 땐 숟가락이랑 포크를 이용해 스스로 입에 넣는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외손녀/1~2세 2020.03.06

할머니 할아버지와 잘 놀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잘 놀았어요 (2020.2.15.) 소민이가 오랜만에 조부모와 잘 놀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아빠, 엄마가 지인 결혼식에 다녀오는 동안 울지 않고 잘 놀아야 할 텐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소민이가 아빠 손을 잡고 걸어 나오다가 할애비를 보고는 ‘얼음(?)’이 되어 제자리에 멈추어 섰습니다.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앞으로 다가오지도 물러서지도 않은 채 한참 서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주 보는 얼굴도 아니라 뭔가 망설여지는 모양입니다. 신발을 벗겨 거실 보료에 앉히자 걸음마 실력을 뽐내듯 이곳저곳으로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거듭 일어났습니다. 비행기 장난감을 내어놓자 버턴을 누르고 음악소리가 나면 스스로 잘했다..

외손녀/1~2세 2020.02.21

소민이 돌날

소민이 돌날 (2020.2.12.) 저녁을 먹으며 소민이 돌잔치 사진 이야기를 했는데, 소민이가 처음 맞는 생일이 오늘이었습니다. 소민어멈이 사진 두 장을 보내주었는데 생일상을 차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민이가 먹을 수 있는 소고기미역국, 계란찜, 고구마매쉬, 고구마분유케이크, 치즈과자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할 때 더욱 성숙해진다고 하지요... 소민이가 원피스를 입고 예쁘게 서있는 사진 두 장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무슨 사진인가 궁금했는데, 준모 외할머니(사부인)께서 소민이 돌잔치 때 보내주신 옷을 입히고 찍은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봄나들이 갈 때 입으면 귀여울 것 같습니다. 좋은 선물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외손녀/1~2세 2020.02.14

소민이의 첫돌 잔치

소민이의 첫돌 잔치 (2020.2.9.) 소민이 돌날은 2월 12일이지만 모임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 점심때 첫돌 잔치를 갖기로 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참석 인원이야 많지 않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니 조금 일찍 나가 돕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입구에 있는 ‘몽중헌’을 찾았는데 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점내 마련된 룸을 찾아들어가니 과일과 떡 등 준비해 온 음식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소민이는 뜻밖에 식탁의자에 혼자 앉아 아빠 엄마가 하는 일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웃으며 “소민아~”하고 부르자 아는 얼굴인 듯 미소를 지어 화답했습니다. 할애비에게도 시선을 보냈는데 낯설어하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소민아~ 혼자서도 잘 놀고..

외손녀/첫돌 2020.02.14

외손녀 첫돌 덕담

외손녀 첫돌 덕담 (2020.2.9) 소민아~ 네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건강하게 태어나던 날, 나는 예쁜 외손녀를 얻은 기쁨에 천지신명께 감사를 드렸단다. 너를 처음 만나던 날, 잠이 들었지만 입을 오물거리며 눈을 살짝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지. 신생아답지 않은 깨끗한 얼굴에 까만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단다. 웃는 표정을 짓고 ‘안녕~, 만세!’를 외치며 귀여움을 더해갔단다. 뒤집기를 하고 기어 다니며 걸음마를 배우는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사이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네 첫돌을 눈앞에 두었구나. 소민아~ 첫돌은 네가 맞이하는데 마음은 이 할애비가 설레는구나. 네 첫돌을 맞이하여 “큰 꿈과 소소한 꿈을 조화롭게 꾸어라!”는 덕담을 남겨놓으니, 네가 자라 인생관과 가치관을 생각할 나이가 되면 참고로 한번..

외손녀/첫돌 2020.02.14

새해 소민이 근황(2)

새해 소민이 근황(2) (2020.1.11.~2.1) 1월11일 소민이는 남대문 시장에 들러 머리띠를 샀습니다. 머리띠를 하고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1월12엔 키즈카페에 놀러갔습니다. 지난번 처음 갔던 카페와 다른 곳인데, 제법 큰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1월19일엔 걸음마보조기를 이용해 혼자 잘 걸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개구리모형을 누르면 아래 구슬이 돌아가는 장난감입니다. 엄마가 시범을 보이고 소민이에게 하도록 시켰습니다. 소민이가 제 힘으로 부족하니까 엄마 손을 가져다 누르는 영특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녁엔 미역으로 촉감놀이를 했다는데 아빠가 소민이 얼굴에 미역을 붙인 모양이 장난스럽습니다. 1월27일엔 아빠 엄마랑 김포 ‘마리나베이’ ‘루프탑’ 야외 온수풀에서 물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