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급속한 성장 (2020.10.24.) 소민이가 가방을 메고 예쁜 모습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습니다. 손을 내밀자 할애비 손을 잡고 즐거운 표정으로 현관을 들어섰습니다. 할머니가 신발을 벗겨주고 가방 맨 모습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예쁘다고 칭찬하자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민이가 스스로 가방을 벗고는 겉옷은 벗겨달라고 했습니다. 가방은 외출할 때 메고 집에 도착하면 벗는다는 것을 아는 듯합니다. 지난번에 지우가 소민이 준다고 가져다 놓은 소꿉놀이 장난감을 보여주자, 신기한 듯 쳐다보더니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집게로 과일과 빵을 집어 그릇에 담기도 하고 나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처음 보는 장난감일 텐데 가지고 노는 방법을 금방 파악했습니다. 장난감을 보면 직감적으로 놀이하는 방법이 떠오르는 모양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