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264

새해 소민이 근황(1)

새해 소민이 근황(1) (2020.1.1.~1.5) 소민이의 한 달가량 근황 사진과 동영상이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전송되어 왔습니다. 날짜와 내용을 고려해 분할 편집하여 블로그에 올립니다. 소민이는 새해에 아빠 엄마랑 강화도로, 인천으로 나들이도 하고 퀴즈 카페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1월1일은 새해를 맞아 강화도 스파 펜션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큰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1월2일엔 카페에서 솜사탕 얹은 ‘구름라떼’와 ‘화분아이스크림’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인천 네스트호텔 키즈룸에서는 책도 보고 야외 온수풀에서 물놀이도 즐겼답니다. 소민이는 노천온천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여름에 왔을 때보다 훨씬 즐겁게 잘 놀았다고 합니다. 1월3일엔..

소민이가 곰국을 좋아해요

소민이가 곰국을 좋아해요 (2020.1.18.) 소민이네가 시내 일을 보고 들린다며 오후 늦게 집으로 왔습니다. 소민이는 조부모가 번갈아 안았다가 보료에 내려놓자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는 인사를 하듯 옹알이를 했습니다. 집 환경에 익숙해지자 소파를 잡고 걷거나 기어 다니며 이것저것 만지고 흔들었습니다. 공이나 장난감을 잡으면 모두 입으로 가져가 귤을 씻어주었더니 공처럼 굴리기도 하고 깨물기도 하며 놀았습니다. 틈이 나면 부엌으로 기어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면 웃곤 했습니다. 이윽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하고는 자꾸 기어올랐습니다.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계단을 기어오르는 방법을 아는 것이 신기합니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위험하지만 올라가는 것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위험..

소민이의 첫돌 기념사진

소민이의 첫돌 기념사진 (2019.12.9, 12.14) 소민이 첫돌 기념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며 보내왔습니다. 소민이가 태어난 지 겨우 10개월 되었는데 무슨 ‘돌 기념사진’인가 생각했는데, 주인공이 걷기 시작하면 사진을 촬영할 때 통제가 어려우니 편의상 300일쯤 되면 미리 기념사진을 촬영해두나 봅니다. 멋진 사진을 촬영하려고 생소한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자꾸 시키자 소민이가 처음에는 울었나봅니다. 한복을 입고 촬영할 때는 여러 가지 소품들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기분이 좋아져 사진을 잘 찍었다고 했습니다. 소민이를 돌볼 때는 울면 당황스럽고 오랫동안 울면 기가 차는데, 사진에 찍힌 우는 모습은 그것대로 귀여워(?) 보입니다(12.9). 소민이 첫돌 기념사진을 한 번 더 촬..

소민이의 옹알이

소민이의 옹알이 (2019.12.7.) 전서방의 지인 결혼식 참여 기회를 살려 소민이네 가족이 방문했습니다. 오늘도 소민이를 처음 볼 때는 선뜻 반갑게 다가서지 못했습니다. 섣불리 반가운 마음을 전하려고 나섰다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아빠가 외출을 하고나자 소민이의 시선은 얼핏얼핏 할애비 얼굴로 향했습니다. 작은 공을 이리저리 굴리고 장난감을 흔들어주자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아용 과자를 소민이 앞으로 내밀자 조금 망설이다가 기어와 받아먹었습니다. “소민이 왔어? 할아버지 알아보겠니? 요즘 혼자 서있기도 하고, 잘 논다면서?”하며 자꾸 말을 걸자, 빤히 할애비 얼굴을 쳐다보다가 옹알이로 대답을 했습니다. 조손간에 얘기와 옹알이가 오고가자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민이를 살짝 안고..

소민이의 파주 나들이

소민이의 파주 나들이 (2019.11.3.) 소민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파주에 있는 ‘퍼스트가든’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사진에도 얼핏 보이지만 그곳은 유럽식 테마정원으로 이름난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여러 종류의 이국적인 가든과 화단 그리고 조각품들이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소민이는 예쁜 경치나 조각품보다 아빠, 엄마와 나들이를 하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답니다.

소민이의 일어서기와 걷기

소민이의 일어서기와 걷기 (2019.10.11.~11.8) 소민이가 10월 1일 물건을 붙잡고 처음 일어서는 장한(?)일을 해냈는데, 그간 일취월장하여 이제는 한손으로 잡고도 여유를 부리며 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등받이를 잡고 소파 위에도 올라서고 서서 목욕도 했고 선 자세로 장난감 피아노도 쳤답니다. 매트 울타리 난간 위에 올라서려는 위험한 일도 가리지 않고 시도하여 엄마를 긴장시키곤 합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잡지 않고 홀로 서려는 시도까지 한다고 합니다. 걸음마 보조기를 잡고 걷거나 장난감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계단을 한 칸씩 기어오르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신체와 행동 발달상황이 지금 추세대로 진행되면 돌 이전에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동영상은 기구를 이..

소민이가 맞이한 첫가을

소민이가 맞이한 첫가을 (2019.10.1.) 소민이가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선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잡고 일어섰다는데 벌써 여유가 생긴 표정입니다. 앉아서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자세도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소민이가 이상하게 생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머리감길 때 씌우는 ‘샴푸캡’이라고 합니다. 캡을 쓰면 머리를 감기고 헹굴 때 물을 부어도 얼굴로 비눗물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편리하다고 합니다. 애기 머리를 감길 때 불편한 점을 잘 아는 사람이 고안한 실용적인 용품인 것 같습니다. (2019.10.3.) 소민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행동반경이 넓어져, 매트를 넓게 깔고 울타리를 쳐주었다고 합니다. 이제 소파를 잡고 일어서기도 하고 장난감 문 사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