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여행둘째 날(김제 금산사, 신안 증도, 목포 갓바위) 김제 ‘금산사’로 가는 길에 ‘남포방조제’ 중간에 있는 죽도 관광지에 들렀다. 한국식 전통정원인 ‘상화원’의 한옥과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섰다. 모악산 금산사는 입구에서 주차비를 지불하자 절 가까이 진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일주문과 금강문, 사천왕문 그리고 보제루를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섰다. 정면에 보이는 전각(大寂光殿) 앞뜰에는 연등이 빼곡히 매달려 있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크고 장엄한 목조건물이 우뚝 서,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압도했다. 외형상 3층 목조건물의 형태를 지니며 1층은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은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은 미륵전(彌勒殿)이란 현판이 걸려 있었다. 내부는 통층으로 이루어졌고,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