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이기고 싶어요 (2017.11.12.) 손주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약속되어 할머니가 김밥과 닭백숙을 준비했습니다. 준모와 지우가 개선장군처럼 도착하자 집안이 활기를 띠었습니다. 준모는 선물용 ‘빼빼로’를 여러 개 가져와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빼빼로 데이’였나 봅니다. 음식상을 거실에 펴고 모두 둘러앉으니 집안이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딸아이내외도 볼일로 상경했다가 식사를 하고 울산으로 돌아갈 예정이지요. 식사가 시작되자 모두들 조용히 먹고 있는데 지우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과자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도 과자를 좋아하긴 했지만 밥은 먹고 나서 과자를 먹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집 손주들은 군것질보다 밥을 더 좋아해 큰 복이라 여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