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방문기(2)(2019.4.12.)오늘은 지우가 할머니와 재미있게 노느라 전화를 안 하는구나 생각하며 아파트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스마트폰 벨이 울렸습니다. “할아버지 어디세요?”하는 지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제 아파트에 도착했단다. 할머니 하고 잘 놀았니?”하며 통화를 하고 현관을 들어섰습니다. 지우가 내 손을 잡고 가서 탁자위에 놓여있던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습장에는 예쁜 꽃그림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렸다며 칭찬을 하고 사진을 찍자 지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옷을 갈아입으려 했지만 지우가 손을 끌어당기는 바람에 선 채로 하늘정원에 올라갔습니다.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할아버지 집에는 예쁜 꽃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답니다. 파라솔 의자에 앉아 얘기를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