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173

어린이집 학부모 참여수업

어린이집 학부모 참여수업 (2018.12.21.) 어제는 지우가 다니는 (서초구립 잠원햇살)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참여수업이 있었나 봅니다. 새아기가 2시간동안 수업에 참여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보내주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에 나오는 지우의 표정과 행동을 보니 깜직하고 야무져서 ‘똑 소리’가 나는 듯합니다. 평소 조부모 앞에서 애교를 부리고 자기의사를 조리 있게 잘 표현하는 자질대로, 많은 사람이 모인 참여수업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체육시간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어린이로 선정되어 체육선생님이 칭찬으로 높이 들어 올려 그네를 태워주셨나 봅니다. 지우가 어린이집에서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생님 말씀도 잘 따르니 엄마도 등달아 기분이 우쭐해..

손녀/3~4세 2018.12.28

애교가 넘쳐흐르는 손녀

애교가 넘쳐흐르는 손녀 (2018.10.21.) 준모는 아빠와 함께 과일과 고구마, 채소 등 가을걷이를 하는 외갓집 농장에 가고 지우는 할머니와 놀기로 했습니다. 내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지우가 도착하여 할머니가 현관 밖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현관문 닫는 소리가 나더니 지우와 할머니 목소리가 간간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지우가 2층 샤워실 문밖에서 ‘할아버지~’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우리 지우 왔니. 곧 나갈게~’했더니 ‘할아버지! 뭐 하세요?’하고 물었습니다. ‘샤워 다해 가니, 할머니하고 놀고 있으면 내려갈게!’하였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갔는지 문밖이 조용해졌습니다. 화장대에 내려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데 지우가 얼굴을 내밀며 눈웃음 짓더니 빗을 건네주었습니다. 샤워하는데 안부 묻고..

손녀/3~4세 2018.10.26

할머니가 제일 좋아

할머니가 제일 좋아 (2018.7.25.) 새아기가 준모를 데리고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소에 다녀오는 동안 할머니가 지우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자 지우가 할머니 얼굴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안겨왔다고 합니다. 혹시 엄마가 오지 않고 할머니가 왔다며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습니다. 지우는 할머니를 만나자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이것저것하며 놀고 싶어 했습니다. 어린이집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날씨가 더우니 주로 실내에서 지냈던 모양입니다. 불볕더위가 극성을 부렸지만 귀여운 손녀의 부탁이니 안 들어 줄 수가 없었답니다. 놀이터와 상점, 공원, 분수대 등을 오가며 한눈팔지 못하고 더위와 긴장의 땀을 흘린 모양입니다. 지우도 땀을 많이 흘릴 것 같아 얼굴을 들여다보았지..

손녀/3~4세 201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