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66

소민이 기분 좋은 날

소민이 기분 좋은 날 (2023.10.14.) 소민이는 아빠 회사 ‘파크원 타워’ 행사에 참석했다가 할머니 집으로 왔습니다. 준모 오빠와 지우 언니는 정해진 스케줄이 있어 혼자 왔답니다. 조부모에게 인사를 하고 받은 책 포장 속에는 동물 모형이 들어 있었습니다. 소민이는 동물 모형 이름을 얘기하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옛 생각이 나는지 작은 공을 들고 와 계단에 던지는 놀이를 하자고 했습니다. 공놀이를 하다가 놀이터에 가서 놀자고 했더니 좋다고 했습니다. 소민인 기분이 무척 좋은 듯 할애비 손을 잡고 콩닥거리며 걸었답니다. 미끄럼틀 바닥에 남아 있는 빗물을 수건으로 닦고 소민이를 위로 올려 보냈습니다. 소형 미끄럼틀은 한번만 타고 높은 원형 미끄럼틀에서 놀았습니다. 로프를 잡고 미끄럼틀에 올라가 홈..

외손녀/4~5세 2023.10.22

소민이의 '2023구로G페스티벌' 참석

소민이의 ‘2023구로G페스티벌’ 참석 (2023.10.8.) 구로구청에서 주최하는 ‘2023구로G페스티벌’이 10월 6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3일간 안양천(고척교~오금교)에서 열렸나 봅니다. 소민이는 10월 8일 G페스티벌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를 찾아,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며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 재미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10.8 구로G페스티벌)

외손녀/4~5세 2023.10.14

연미정, 고려천도공원, 강화루지

연미정, 고려천도공원, 강화루지 (2023.10.2.) 긴 연휴가 끝나가는 아쉬움 속에 강화도를 찾았다. 몇 해 전 다녀왔던 연미정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그곳에 들렀다가 부근에 있는 ‘고려천도공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항상 그랬지만 강화도와 연결되는 교량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들으며 지루한 시간 끝에 강화대교를 건넜다. 월곶돈대(月串墩臺)의 문루인 조해루(朝海樓)를 구경하고 언덕길을 올라 돈대 안에 있는 연미정(燕尾亭)에 다다랐다. 번잡하지는 않았지만 방문객들이 꽤 많아 보였다. 돈대 너머 좁은 바다 건너편에는 북한의 산하와 마을이 또렷하고, 비무장지대 섬인 ‘유도’는 바로 눈앞에 있었다. 돈대 앞 물길이 제비꼬리를 닮아 정자의 이름..

소민이의 춘천여행(삼악산호수케이블카, 레고랜드)

소민이의 춘천여행(삼악산호수케이블카, 레고랜드) (2023.9.29.) 소민이는 어제 남이섬 구경을 마친 후 춘천에서 자고, 오전에는 의암호와 붕어섬을 횡단하는 ‘삼악산호수케이블카’를 탔고, 오후에는 부근 하중도에 있는 ‘레고랜드’에 들러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춘천여행 이야기와 사진, 동영상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춘천여행) (삼악산호수케이블카) (레고랜드)

외손녀/4~5세 2023.10.14

소민이의 남이섬 여행

소민이의 남이섬 여행 (2023.9.28.) 추석 연휴 첫날 소민이는 남이섬 가평선착장에서 조부모를 만나 남이섬 구경에 나섰습니다. 배를 타고 강 건너 남이섬 ‘남이나루’에 내려 중앙잣나무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민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걷지 않고 유모차를 탔습니다. 숲속 의자에 앉아 과일이랑 과자를 먹을 때 나무 밑에 청설모가 나타났어요. 소민이가 가까이 다가서도 청설모는 밤 껍질을 뒤적이며 달아나지 않았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타조와 토끼, 공작새가 있는 사육장으로 가서 동물들을 만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섬 구경을 마치고 배 위에서 해질녘 강변 구경을 하며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부근 음식점에서 닭갈비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소민이는 식사를 하면서도 졸리는 표..

외손녀/4~5세 2023.10.14

연천 은통산업단지 코스모스, 습지공원과 한옥카페, 태풍전망대

연천 은통산업단지 코스모스, 습지공원과 한옥카페, 태풍전망대 (2023.9.30.) 연천에 있는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태풍전망대를 구경할 양으로 집을 나섰다. 전곡읍에 이르자 작년에 재인폭포 가다가 뜻밖에 만났던 코스모스 꽃밭이 생각났다. 꽃 축제 안내물이 전혀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칠까 생각했는데, 황금빛 들판 뒤쪽으로 꽃이 살짝 보였다. 급히 차선을 변경해 들어가니 꽃밭은 무척 넓었지만 활짝 핀 코스모스 꽃무리는 듬성듬성 보였다. 올해는 코스모스 씨앗을 계획적으로 심지 않았거나 재배를 정성스레 하지 않은 모양이다. 전체 꽃밭이 넓다 보니 꽃이 활짝 핀 부위만 헤아려도 어지간한 코스모스 꽃밭 못지않았다. 가을을 대표하는 이 아름다운 꽃밭이 올해는 운 좋은 사람들만 보고 가는 행운의 장소로 끝나고 말 것인..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하늘다리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하늘다리 (2023.9.29.) 요즘 철원 고석정 꽃밭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다. 추석 당일 꽃밭을 방문했는데 주변 도로는 자동차로, 꽃밭은 방문객들로 무척 혼잡했다. 정문 매표소는 인파로 붐볐지만 꽃밭이 워낙 넓은 관계로 입장한 후에는 분산돼 구경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름난 꽃밭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이처럼 넓은 장소에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동시에 활짝 핀 장면은 처음 대하는 것 같다. 꽃밭 전체를 빠뜨리지 않고 계획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먼저 도로와 나란한 방향으로 걸었다. 오른쪽엔 빨간색과 노란색의 ‘촛불맨드라미’가 줄지어 섰고, 왼쪽에는 다양한 색상의 백일홍 꽃밭이 끝없이 펼쳐졌다. 꽃밭 경계에서 왼편으로 꺾어 들자 붉은색과 분홍색의 천일홍, 뎁싸리, 코스모스,..

다시 찾은 남이섬

다시 찾은 남이섬 (2023.9.28.) 청평 호반 드라이브나 자라섬 꽃구경을 오가며 남이섬 선착장을 종종 지나다녔지만, 예전에 갔던 곳이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곤 했다. 가족이 함께 남이섬을 구경한 지 삼십여 년이 흘렀으니 섬 내부도 많이 변했을 것이다. 추석 연휴에 옛 추억도 떠올릴 겸 남이섬을 방문하려 했는데, 소민이네도 구경한다고 했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해 주차장에서 만나 함께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갔다. 선착장과 주변 상가는 물론이고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선박도 예전과 완전히 다른 유형의 배였다. 방문객들 중에는 외국인들이 제법 많아 시대적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남이섬 안으로 들어가는데, 소민이는 피곤한 듯 걷지 않고 유모차를 타겠다고 했다. 조형물들을 둘러보며 산..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추정리 메밀꽃밭, 수암골 벽화마을, 상당산성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추정리 메밀꽃밭, 수암골 벽화마을, 상당산성 (2023.9.27.) 오랜만에 청주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문의문화재단지’부터 찾았다. 단지 내에는 대청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지역에 있었던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유적과 옛 문의현의 객사인 문산관(文山館)을 이전 복원해 놓았다. 또한 여러 채의 한옥과 효자각, 충신각 그리고 각종 비석들을 옮겨 모아 놓은 곳도 있었다. 단지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보니 위에서 내려다보는 청풍호의 경치가 장관이었다.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니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마을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떠올랐다.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소개되는 추정리 메밀꽃밭을 찾았다. 아직 진입로가 정비되지 않아 질퍽거리는 산길을 거쳐 꽃밭이 ..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 화홍문, 장안문 탐방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 화홍문, 장안문 탐방 (2023.9.24.) 수원 화성에는 성 안의 화성행궁은 비롯해 성곽을 따라 다양한 군사, 수리시설과 정자, 문루 등이 있어 구경할 만하다. 오늘은 화성 구간 중에 경치가 가장 좋다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 ‘화홍문(華虹門)’ 부근 답사에 나섰다. 공영주차장에서 방화수류정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성 밖에서 ‘북암문’을 거치는 코스가 편리했다. 성벽 아래에는 ‘용연’이라는 연못을 중심으로 잔디밭과 공원이 잘 가꾸어져 많은 시민들이 나와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축 늘어진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바라보이는 언덕 위 방화수류정의 멋진 자태는 풍류를 즐기기에도 손색없어 보였다. 용연의 둘레를 돌아 북암문을 통해 성벽에 오르니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이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