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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이의 노을공원 캠핑

소민이의 노을공원 캠핑 (2021.11.11.) 소민이는 지난 일요일(11월 7일) 고모네 가족과 함께 노을공원에 캠핑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노을공원이 어디에 있나 하고 찾아봤더니 난지도에 있었습니다. 하늘공원과 나란히 위치했는데 하류 쪽이 노을공원이었습니다. 캠핑이라 표현했지만 낮에 캠핑장에서 놀다 왔다는 이야기인 모양입니다. 가을에 하늘공원엔 억새꽃이 만발하는데, 노을공원은 사진을 보니 넓은 잔디밭과 곱게 물든 단풍이 좋아 보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소민이의 10월 어린이집 생활

소민이의 10월 어린이집 생활 (2021.11.11.) 초저녁에 소민이와 ‘페이스톡’을 했는데, 밤이 이슥할 무렵에는 소민이의 10월 달 어린이집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이야기가 전송되어 왔습니다. 가을이라 야외수업 등 활동이 많았던 듯 사진의 분량과 사연들이 평소보다 다양하고 많았답니다. 소민어멈의 얘기와 사진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 (2021.11.11.) ‘할로윈데이’인 10월 31일 소민이네가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에 가서 놀다왔다고 ‘빼빼로데이’에 알려줬답니다. 예전엔 들어보지도 못한 날들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 생겨나거나 수입(?)된 명칭들이지요. 인터넷에서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를 찾아봤더니 요즘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랍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 소민이가 훗날 추억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소민이의 운동과 책읽기(?)

소민이의 운동과 책읽기(?) (2021.10.30., 11.9) 소민이가 할로윈 마법사 모자와 망토를 차려입고 막대봉을 든 채 환하게 웃는 얼굴로 나타났습니다. 멋있는 복장을 뽐내기라도 하듯 조부모에게 번갈아 안겼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미소를 지으며 포즈까지 잡았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태도였답니다. 할애비는 ‘스티커북’, 할머니는 ‘햄버그젤리’를 선물로 전하자 소민이는 연신 싱글벙글하며 좋아했습니다. 엄마가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히고 머리엔 빨간 리본을 예쁘게 꽂아 주었습니다. ‘햄버그젤리’는 할머니가 사주겠노라고 약속한 것이라 잊어버릴까봐 미리 준비해 두었답니다. 소민이는 조부모와 아빠, 엄마에게 먼저 하나씩 나누어주고 본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실 창가 테이블에서 엄마와 스티커 붙이는 놀이를 ..

소민이 "몸이 안 좋아~"

소민이 “몸이 안 좋아~” (2021.10.23.) 오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때 의사가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편히 쉬라고 했습니다. 소민이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울지 않고 잘 참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주사 맞은 어린이에게 주는 사탕을 받아들고 오히려 좋아했답니다. 오후 할머니집에 왔을 때는 평소와 다름없이 조부모에게 반갑게 안겼습니다. ‘선긋기’ 학용품을 선물로 전해주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받았습니다. 곧장 탁자에 펼쳐놓고 선을 이리저리 그어 보았습니다. 종이에 그어 놓은 선을 지우개로 지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신기해하였습니다. 선긋기에 열중하다가 할머니가 건네준 메론 맛 아이스바를 받아들고는 활짝 웃었답니다. 소민이가 2층에 올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방에서 자동차를 타려나 생각했는데..

가을 학습

가을 학습(2021.10.22.)지난주 손주들이 놀러와 꽃씨를 따고 게임도 했던 사연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작업이 끝날 즈음 새아기가 지우의 유치원 생활 사진과 설명을 보내와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봤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지난 일들을 생각하거나 사진들을 정리하는 시간도 즐겁기만 합니다. 지우가 공원에서 그림과 영어가 적힌 쪽지를 보고, 친구들과 무얼 열심히 찾아서 바위 위에 올려놓는 과정들이 쭉 보입니다. 쪽지에 적힌 가을철 자연의 산물들을 찾아내 관찰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지우가 들고 있는 종이엔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의 나뭇잎, 도토리, 솔방울, 꽃, 돌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공원에서 찾아 바위에 올려놓은 것으로는 솔방울, 잣송이(?), 새 깃털, 단풍이 든 여러 가지..

손녀/6~7세 2021.10.29

대구지역 볼거리를 찾아서

대구지역 볼거리를 찾아서 (2021.10월) 팔공산엔 ‘갓바위’와 ‘동화사(桐華寺)’가 널리 알려져 있다. 갓바위 오르는 길에 계단이 엄청 많다는 얘기를 듣고 서둘러 동화사 방문을 결정했다. 산사를 들어서자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높은 계단에 봉서루(鳳棲樓)가 위엄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누각 지붕너머로 보이는 바위 능선이 절을 병풍처럼 에워싼 형상이라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누각 밑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자 대웅전 건물이 앞을 가로막듯 모습을 드러냈다. 기단에 서서 대웅전의 불단에 모셔진 세 분 부처님과 탱화 그리고 닫집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불교미술에 문외한이라 제대로 감상할 안목을 갖추지 못한 게 아쉬웠다. 범종루와 설법전을 둘러보고 사천왕상이 모셔진 옹호문(擁護門)을 나섰다. 계곡의 해탈교를 건너..

실상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오도재

실상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오도재 (2021.9.24.) 여행 셋째 날 아침에 실상사로 향했다. 남원에서 함양으로 가다가 지리산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여 년 전에 한번 들렀던 곳이지만 지나는 길은 낯설기만 했다. 하천에 설치된 ‘해탈교’ 양쪽을 지키는 돌장승을 보자 옛 기억이 되살아났다. 절 입구에 돌장승이 서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라 인상에 남았던 모양이다. 천왕문을 지나 절 안으로 들어서니 고즈넉한 분위기에 따가운 가을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고요함 속에 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랑하게 들려왔다. 범종각을 지나 동서 3층 석탑과 석등, 보광전, 약사전, 목탑지 순으로 관람을 했다. 견학 온 어린이마냥 안내문을 자세히 읽고 유적의 면면을 살폈다. 공식적인 문화재 안내판 옆에 인월중학 학생들이 만든 목재..

무성서원, 구절초테마파크, 임실치즈테마파크, 광한루원

무성서원, 구절초테마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광한루원 (2021.9.23.) 여행 둘째 날 무성서원(武城書院)을 찾아가니 동네 한가운데 자리한 것부터 낯설어 보였다. 홍살문 안쪽에 정문 역할을 하는 현가루(絃歌樓)는 보수공사 중이었다. 누각 아래로 서원을 들어서자 중앙에 큼직한 강당이 자리 잡았고, 기둥사이로 뒤쪽 내삼문이 살짝 보였다. 동쪽 협문을 통해 담장 밖으로 나서자, 동재(東齋)에 해당하는 강수재(講修齋)가 강당과 같은 방향으로 섰고 비각 두 개가 있었다. 서쪽 담장 바깥은 서재(西齋)가 있었던 자리 같은데, 불망비 2개만 덩그러니 서있었다. 강당 뒤 내삼문을 통해 제향공간으로 들어서자 사당인 태산사(泰山祠)가 나왔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들은 강학공간 뒤쪽에 위치한 제향공간의 사당에 훌륭한..

필암서원, 백양사, 정읍사문화공원 탐방

필암서원, 백양사, 정읍사문화공원 탐방 (2021.9.22.) 여행 첫째 날 회사 휴무를 이용해 아직 여행해보지 못한 장성, 정읍, 임실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추석 다음날 아침 장성을 향해 출발했는데 교통은 예상대로 원활했다. 정오경 장성 ‘필암서원’에 도착했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된 9곳 중 한곳이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홍살문을 지나 정문격인 확연루(廓然樓)를 들어서자 선비들이 공부하던 강당인 청절당(淸節堂)이 바로 나왔다. 강당 안쪽 양편에 원생들의 생활공간인 동, 서재가 나오고, 맨 뒤쪽에 제향공간인 우동사(祐東祠)가 배치되어 있었다. 서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일반적으로 생활공간인 동, 서재가 먼저 나오고 안쪽에 강학공간이 위치하는데, 필암서원은 통상적인 배치와 달랐다. 안내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