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SKY GARDEN)

9월, 10월초 유치원 생활(2021.10.9.)새아기가 지우의 유치원 생활 사진과 활동내용 설명을 보내왔습니다. 사진 파일을 열자 지우가 파란 플라스틱 접시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민속악기인 ‘소고’를 만들고, 보름달과 빨간 감이 매달린 배경에 본인의 예쁜 얼굴을 넣은 그림 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고운 한복을 맵시 있게 차려입은 모습은 의젓한 숙녀처럼 보입니다. 9월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유치원에서 한복을 입는 행사가 있었나 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질문내용을 알고 있는 듯 한쪽 손을 든 자세와 차분히 앉아서 독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얀 구름 모양의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은, 화산이 폭발하는 광경을 형상화한 메모지에 화산 관련 내용을 영어로 적었나 봅니다. 도산공원에서 산책하는 시간에는..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씨 따기 (2021.10.2.) 소민이를 안고 현관을 들어서자, 할머니가 반가워하며 두 손을 내밀었지만 선뜻 안기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선물 주실 건데...”라고 얘기하자, 얼른 할머니에게 안겼습니다. 소민인 선물을 받는 게 무척 좋은가 봅니다. 나는 ‘색 테이프 붙이기’, 할머니는 손 닦는 수건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수건은 그냥 주려고 했으나 소민이가 선물을 좋아해 선물이라며 전했답니다. 서둘러 선물 포장을 풀고 그림책에다 색깔 테이프를 떼어 붙이는 놀이를 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붙이다가 요령이 생기자 혼자 신나게 붙여 나갔습니다. 한참동안 테이프 붙이는 일에만 열중해 다른 일을 시켰답니다. “소민아! 할머니께서 점심 때 뭐 해주실 건지 여쭤봐라.”고 했습니다. 부엌으로 급히 ..

소민이의 9월 어린이집 생활 (2021.10.2.) 소민어멈이 소민이의 9월 달 어린이집 생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한 달분 사진을 모은 것이니 분량이 꽤 많습니다. 9월 하순엔 민속명절인 추석이 있어 한복을 입고 갖가지 민속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현대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두루 가르쳐야 하겠지만, 우리나라 전통문화도 알아야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겠지요.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춘천 ‘해피초원목장’ 방문 (2021.9.22.) 소민이는 추석 다음날 춘천에 있는 ‘해피초원목장’을 찾아 즐겁게 놀다 왔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추석날은 물론이고 그 전후에 놀러갔던 곳이 모두 동물과 관련된 걸 보니,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함께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소민이의 일산 ‘아쿠아플라넷’ 방문 (2021.9.21.) 소민이는 추석날 일산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물고기 구경과 마술쇼를 보고 동물들에게 건초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코로나’영향으로 위축되기는 했어도 추석은 여전히 우리의 즐거운 민속명절이랍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강화도 전등사 탐방 (2021.9.18.) 긴 연휴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에는 하늘정원에 올라가 꽃들의 상태를 살피며 화분 정리를 했다. 일을 하는 도중에 시선이 자꾸 청명한 가을 하늘에 가서 머문다. 휴일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모양이다. 어디 나들이라도 가 바람이나 쐬고 올까? 문득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가 떠올랐다. 그간 강화도를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해안과 부속 섬 위주로 방문했다. 전등사를 찾은 지는 20년이 넘은 것 같다. 점심을 먹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를 타고 한강 하류 쪽으로 향했다. 김포를 지나는 동안 부분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했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드넓은 들판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전등사 입구에 이르러 남문..

소민이의 산소 성묘 (2021.9.12.) 소민이네는 추석을 앞두고 고모네 가족과 함께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소민이는 깨끗하게 벌초된 산소 조부모님께 절을 올리고, 고종사촌과 다정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애니멀팜’과 ‘숲속놀이터’에 들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여러 가지 놀이도 했답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구경 (2021.9.11.)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소민이가 “할아버지~” 부르며 뛰어나와 덥석 안겼습니다. 요즘 자주 만나니 정도 더 들고 격의 없게 느껴지나 봅니다. 본인의 귀여운 행동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손을 직접 씻기고 준비해 둔 스티커를 선물이라며 전하자 활짝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악수 해야지.”했더니 손을 내밀어 자연스럽게 응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포장을 풀고 롤에서 스티커를 뜯어내 책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자기의 동영상이 저장된 할애비 스마트 폰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선물 받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자라면서 성향이나 좋아하는 대상이 변하니 할애비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인기는 사라져 버리겠지요. 계단에 공 던지기 놀이를 하다..

유치원 패션쇼와 수상(2021.9.10.)금요일 퇴근 후, 지우의 유치원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새아기가 사진 그룹별로 설명을 붙여 보낸 덕분에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첫 사진은 지우가 머리띠와 선글라스를 쓰고 팔을 아래위로 힘차게 뻗어 멋진 포즈를 취한 모습입니다. ‘하와이 여행 패션쇼’ 이벤트라고 하는데,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행사겠지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소꿉놀이 하는 장면에는 여자 친구들만 보입니다. 남자어린이들은 요즘 시대에도 소꿉놀이를 잘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지우가 ‘Super Speller Award'라 적힌 상장을 들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단어시험에서 100점을 받은 어린이에게 주는 상이라는데, 여러 번 상을 받았으니 실력이 ..

소민이의 파주 ‘팜랜드’ 방문 (2021.9.4.) 소민이는 토요일 파주에 있은 ‘팜랜드’를 찾아 동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놀다가 왔답니다. 사납지 않은 초식동물들과 어울려 먹이를 주며 만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팜랜드는 지난번에도 다녀온 것 같아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올봄에 안성 팜랜드를 다녀온 내용이 실려 있었습니다. 팜랜드가 여러 지역에 있는 걸 보면, 어린이들 인기가 좋은 모양입니다. 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