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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잣향기 푸른숲

가평 잣향기 푸른숲 (2020.10.10.) 이번 연휴엔 하늘정원 화단정리와 분갈이 작업을 해야 할 시기다. 꽃 가꾸기가 취미라지만 3일 연속 같은 일을 되풀이하면 재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체력도 감당이 안 된다. 그래서 연휴 첫째, 셋째 날은 정원사 일을 하고 둘째 날은 가을 나들이에 나서기로 했다. 나들이는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적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을 찾았다. 가평에 있는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은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가 국내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고 한다. 피톤치드 가득하고 쾌적한 잣나무 숲에서 산책과 휴식의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잣향기 푸른숲’ 진입로에 들어서자 길가에 차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었다. 웬일인가 했더니 주차장이 만차되어 임시방편으로 주차해 ..

소민이의 강릉여행

소민이의 강릉여행 (2020.10.9.~11) 소민이는 연휴에 2박 3일 여정의 강릉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느 정도의 교통정체는 예상했지만 서울에서 강릉까지 8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조금 심한 느낌입니다. 소민이는 정체되는 동안 차 안에서 지루하고 힘들어했지만, 무사히 도착해 저녁에 호텔에서 수영을 할 때는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소민이는 물놀이와 수영을 예전부터 좋아하더니 이제 습관화되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 첫날은 그렇게 차 타고 수영하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강문해변’까지 산책을 했답니다. 낮엔 호텔수영장에서 장장 5시간 동안이나 물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소민이가 저녁에 또 수영장 가고 싶다며 모자랑 ‘비치가운’을 스스로 챙겨 입었답니다..

외손녀/1~2세 2020.10.17

강원북부 여행(영금정, 울산바위, 홍천 팔봉산)

강원북부 여행 둘째 날(영금정, 울산바위, 홍천 팔봉산)(2020.10.5.)금빛 아침 햇살이 빤짝이는 ‘영금정’ 바닷가를 찾았다. 돌다리인 ‘동명해교’를 걸어 영금정으로 들어갔다. 해돋이로 유명한 곳이지만 싱그러운 아침바다도 좋았다. 가을이 되니 바닷물은 한결 푸르고 맑아진 듯했다. 어제 속초해변을 찾았을 때 육안으로 보는 조도와 사진에 나타난 모양이 사뭇 달라서 어리둥절했는데, 영금정에서 바라본 조도의 모양이 사진과 비슷했다. 영금정 오른쪽 언덕 위에도 정자가 보이고 비탈엔 억새가 피어나 가을 정취를 자아내었다. 정자 이름이 궁금했는데 그곳에도 ‘영금정(靈琴亭)’이란 현판이 걸려있었다. 영금정의 유래는 본래 정자 이름이 아니라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웠기..

강원북부 여행(건봉사, 청간정, 바다향기로, 속초해변)

강원북부 여행 첫째 날(건봉사, 청간정, 바다향기로, 속초해변)(2020.10.4.)추석연휴 마지막 날 강원북부 여행을 떠났다. 내일은 회사 공동연차니 교통 혼잡이나 숙소를 고려할 때 여행하기 좋은 날이다. 첫 여행지인 고성 ‘건봉사’로 향했다. 미시령과 진부령 갈림길에 이르자 높다란 언덕 위에서 인공폭포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져 내렸다. 바람이 불어와 폭포수가 흩날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었다. 겨울에 이곳을 지나며 폭포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은 보았어도 물이 쏟아지는 장쾌한 광경은 처음이다. 진부령을 지나며 보니 산 정상부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금강산 건봉사에 도착하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큰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가을소풍을 나온 듯 점심을 먹었다. 맑은 공기와 산 내음이..

소민이의 전곡리 유적지 방문

소민이의 전곡리 유적지 방문 (2020.10.3.) 추석 연휴에 소민이네 가족이 연천에 있는 ‘호로고루’를 찾아 멀리까지 갔지만 주말까지 폐쇄되는 바람에 구경을 못했다고 합니다. 준모네 가족은 올봄, 우리는 지난 주에 구경을 했는데... 헛걸음을 했다니 아쉽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멀지 않은 전곡리 유적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선사유적을 답사하겠다는 의도보다는 그곳에 잘 가꾸어진 잔디밭을 염두에 둔 모양입니다. 잔디밭이 넓고 여러 곳에 분산되어, 방문객들이 다니지 않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놓고 놀았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유적지 입구 꽃밭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도 보입니다. 이곳 유적지도 올봄에 준모네가 방문했고 우리도 지난주 방문한 곳인데, 소민이네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이나 나들이를 좋아하는 집안(..

외손녀/1~2세 2020.10.17

팔당호수 한 바퀴

팔당호수 한 바퀴 (2020.9.30.) 추석을 앞두고 귀향길에 나서지 않으니 잡생각만 떠올랐다. 교통체증을 감안해 오후에 팔당호수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팔당댐을 거쳐 광주 남종면 ‘팔당전망대’에 이르러 호숫가에서 잠시 바람을 쐬었다. 날씨가 좋고 시야가 맑게 트인 상태라 팔당댐 상부 구조물은 물론 건너편 다산생태공원 전망대도 한눈에 들어왔다. 사진사들이 단체로 출사를 나와 새들이 비상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여름 처음으로 들렀던 ‘팔당물안개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의 넓은 팔당호 수면은 온통 연잎으로 뒤덮였다. 가을이 되니 잎이 초록색의 싱그러움을 잃고 누렇게 변해있었다. 연인이나 가족끼리 다인용 자전거를 타고 호수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이 정겨웠다. 꽃밭엔 쑥부쟁이가 ..

소민이의 경주, 포항 여행

소민이의 경주, 포항 여행 (2020.9.26.~9.28) 소민이는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와 포항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경주 보문단지 내에 있는 ‘라한셀렉트호텔’(구 현대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신나게 보냈답니다. 수영장에서 플라밍고 튜브를 타기도 하고 수심이 얕은 유아 풀장을 걸어 다니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물놀이를 할 때 물장구를 잘 치고 먼저 아빠, 엄마에게 물을 튀기며 장난을 걸어오기도 했답니다. 첫날은 그야말로 ‘호캉스’를 즐긴 모양입니다. 둘째 날에는 ‘도봉서당’을 찾았는데 꽃들이 예쁘게 피어, 서당과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첨성대 부근에는 다양한 가을꽃들이 폈는데, 여름꽃인 해바라기가 아직 활짝 피어있었다고 합니다. ‘핑크뮬리’와 메밀꽃도 제철을 만..

외손녀/1~2세 2020.10.17

연천 가을 나들이(호로고루성, 경순왕릉, 당포성, 좌상바위, 선사유적지)

연천 가을 나들이(2020.9.26.)고구려 옛 성인 ‘호로고루’ 일대에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임진강변에 있는 유적지로 올봄 준모네 가족이 다녀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던 기억이 난다. 주말 오전에 가을소풍 가는 기분으로 호로고루를 비롯한 연천 나들이에 나섰다. 차장 너머로 보이는 길옆 넓은 논밭은 황금들판을 이루었다. 가을 들녘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풍성하게 해 주었다. 좁은 농로를 따라 유적지로 진입하자, 넓은 해바라기 꽃밭과 멀리 성벽 위 관광객들의 조그만 형상이 시야에 들어왔다. 방문객은 유모차를 탄 유아에서부터 부축을 받으며 걷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유적지 입구에 가꾸어진 해바라기 꽃밭과 노랗고 하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잔디밭 그리고 ‘솟대’ 동산이 구경거..

유치원 추석파티와 수업

유치원 추석파티와 수업 (2020.9.25.) 지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오늘 추석파티를 했다고 합니다. 지우가 아침 등원 길에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예쁘기도 하지만 어엿한 기품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는 장난기 어린 표정도 보입니다. 바닥에 멍석을 깔고 널을 뛰는 장면과 큰 윷가락을 들고 윷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우가 비닐장갑을 끼고 조심스럽게 송편을 빚는 장면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윷가락을 나누어 들고 찍은 단체사진도 보입니다. 사진 배경으로 추석을 상징하는 보름달과 알곡이 영글어 고개를 숙인 벼, 빨갛게 익은 과일들이 보입니다. 그림이나 모형을 만들고 알맞게 배치하여 한가위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연출했나 봅니다. 금주 유치원 일반 수업으로는 체육시간..

손녀/5~6세 2020.10.02

Song Festival

Song Festival(2020.9.22.)지우가 ‘코로나’ 대책으로 한 달 가까이 대면 수업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주에야 유치원 친구들을 만났답니다. 요즘 어른은 어른들대로 아이는 아이들대로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방역수칙과 개인위생을 잘 지켜 전염병을 이겨내야겠지요. 지우가 혼자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은 오늘 아침 유치원 등원길 모습이랍니다. 다른 사진들은 지난주 유치원 생활 모습입니다. 지우와 친구들이 붉은색과 파란색 그리고 초록색과 노란색 천을 잇대어 만든 천막지를 이용해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친구들이 모여 찍은 기념사진은 선물들이 쌓여 있는 걸 보니 생일기념잔치인가 봅니다. 영어수업을 하는 모습과 가방을 매고 즐거운 표정으로 나오는 장면도 보입니다. 지우가 ..

손녀/5~6세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