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안면도 나들이 둘째 날 (2020.8.8.) 아침부터 비가 내려 숙소에 머물다가 점심 무렵에 조부모와 합류했습니다. 할머니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일찍 점심을 먹고 바닷가 산책에 나섰습니다. 보슬비가 내렸지만 썰물시간이라 넓은 모래밭에서 구멍도 파고 조개도 잡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웅덩이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아주었지만, 소민이는 물고기가 파닥거리고 꿈틀거리는 게 겁나는지 만지길 꺼렸습니다. 물에 놓아주며 방생을 할 때는 잘 가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백사장에 앉아있는 갈매기에게는 귀여운 듯 다가섰지만 총총걸음으로 더 멀리 달아났습니다. 비가 살짝 그친 틈을 이용해 주변 명소 구경에 나섰습니다. 소민이는 오늘따라 할머니를 무척 좋아하며 잘 따랐습니다. 안면도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