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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2013.3.24) 부산에 사는 준모 아범, 어멈 지인 자녀의 돌잔치가 있어 어제 세 가족이 배행기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나들이를 한 모양입니다. 준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아 ‘비행기 이륙 및 착륙 시 기압 차이에 의하여 귀가 아팠을 터인데 울지 않았느냐’고 새아기에게 물었더니 안전벨트를 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 잠시 칭얼대었을 뿐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보내준 사진에는 준모가 비행기를 타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는지 호기심 어린 표정과 몸짓을 보이고 있답니다. 준모가 산책을 하고 있는 곳은 동백꽃이 피어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니 해운대 동백섬인 것 같은데 준모는 모처럼 밖에서 뛰어노니 신이 난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갓 돌 지난 아이답지 않게 잘 걷는데 사진..

만 한 살이 되었어요

이제 돌을 지내고 만 한 살이 되었답니다(2013.3.16)준모를 돌잔치 때 본 후 3주 동안 보지 못하여 얼굴이나 행동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은 할애비 생일 가족모임의 일원으로 방문하여 얼굴을 직접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그간 자주 보지 못하여 혹시 서먹해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 준모를 안고 집으로 올라왔는데 전혀 그런 기색은 없었답니다. 준모가 오늘은 각종 버턴과 미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부엌 환풍기의 작동상태를 알리는 미등 켜진 버턴, 냉장고의 온도표시 미등, 전화기 버턴, 오디오에 부착된 버턴 등을 집중적으로 누르고 키가 닿지 않는 곳은 안아서 올려달라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키면서 소리를 내곤 하였답니다.  준모는 이제 실내를 걷는 것은 완전히 숙달이 되어 ..

62살(진갑) 생일

62살(진갑) 생일 가족 모임 (2013.3.16) 오늘은 나의 62회 생일입니다. 작년에는 내생일 하루 전날 준모(俊模)가 태어나 회갑을 맞이한 나를 한없이 행복하게 해 주었는데 준모는 양력으로 생일을 지내기 때문에 3주 전에 돌잔치를 하였고 나는 옛 관습대로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니 올해는 두 사람의 생일날짜가 상당히 차이가 난답니다. 내 생일에는 주로 가족이 모여 외식을 하였는데 올해는 준모가 편하게 노는 것도 보고 준모 고모가 요사이 배우는 우쿨렐레 연주 솜씨도 볼 겸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계획하였답니다. 아범, 어멈 신혼 때 새아기가 요리한 마늘칩 스테이크를 처음 먹어보고는 맛이 좋고 특이하여 집사람에게 동일한 요리를 하도록 부탁하여 먹어보았지만 그 맛이 나지 않았답니다. 바쁜 직장생활에 힘든..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2013.3.16) 요사이 할애비가 준모(俊模) 덕분에 점점 유식(?)해지는 것 같습니다. 틈틈이 유아의 심리와 관련된 자료들도 찾아보게 되고 오늘은 ‘짐보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준모가 주말에 놀이시설이 있는 어디에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짐보리’인지 ‘잼버리’인지 헷갈렸답니다. 새아기에게 물어 ‘짐보리’에 간다는 것은 알았는데 ‘짐보리’가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았더니 놀이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기관인 모양입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준모가 ‘짐보리’에 가서도 개구쟁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양입니다. 부모와 유아들이 둘러앉아서 노는 장면에서도 준모가 가운데 들어가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

하늘정원 화단조성

하늘정원 화단조성(2013년 봄맞이) (2013.3월)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아파트 옥상의 하늘정원(SKY GARDEN) 화단 확장 및 신규 조성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하늘정원에 조그만 화단이외는 크고 작은 화분에 갖가지 작은 나무와 화초를 심어 길러왔는데 화분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말썽을 부려 지난 가을부터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꽃밭 울타리를 만드는데 사용한 붉은 벽돌은 아파트 보도블록 교체 공사시 폐기하는 벽돌 중에서 파손되지 않은 것을 선별하여 활용하였는데 작년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내가 없을 때 집사람이 혼자 벽돌을 옥상에 올려놓느라 큰 고생을 하였습니다. 화단의 용토는 업무상 도로공사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관계자에게 부탁을 하여 조금씩 마대에 담아왔던 흙..

처음 이발했어요

준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발했어요 (2013.2월) 준모가 돌 며칠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발을 했답니다. 이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유아들이 이발을 할 때 생소한 일이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니 흔히들 울기에 준모가 많이 울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유아용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는데 울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아용 미용실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새아기가 보내온 사진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한사람은 장난감과 과자로 준모의 관심을 사로잡고 미용사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이발을 진행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네요. 준모가 이발을 하는 동안 웃기도하고 의자에 점잖게 잘 앉아 있었답니다. 이발을 하고 나니 준모가 한결 의젓해져 보입니다.

문안 전화

문안 전화 어머님께 드리는 문안 전화 (2013.3.2) 토요일 아침에 어머님께 문안 전화를 올리니 밝고 환한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퍼져 나옵니다. 평소에는 주중 오전에 회사에서 근무 중에 시간을 내어 전화를 드렸는데 금주에는 출장과 삼일절이 끼여 있어 주말에야 전화를 드렸습니다. 오전에는 집에 계시고 오후에는 외출을 하시기에 오전에 전화를 드려야 통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핸드폰을 가지고 계시지만 집에 두고 외출하실 때가 많기 때문에 오전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는 날에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저녁에 다시 전화를 드려 잘 계시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70년대와 80년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전화기 보급률이 높지 않았고 시외 장거리 전화의 경우에는 요금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무소식이 희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