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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놀이

오락실 놀이(2019.3.11.)아범이 준모와 지우의 귀여운 사진을 보내주어 함께 외출하여 놀았던 내용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우는 각막염 증상이 있어 어제는 집에서 쉬었고, 지난 목요일 현대시티아울렛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던 장면이라고 하였습니다. 핸들을 조종하여 화면에 나타난 자동차를 신나게 운전하는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커다란 오토바이와 장난감 같이 조그만 자전거를 타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보호자가 수조에 몰려들어 장난감 물고기를 낚는 모습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표정과 동작을 살펴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놀이로 추정됩니다. 지우는 아빠와 함께 외출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일요일엔 집에 있으며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하도 심하니 어린이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

손녀/3~4세 2019.03.15

교동도와 성공회 강화성당

교동도와 성공회 강화성당 (2019.3.10.) 자고 일어나니 어제 모처럼 공을 찬 까닭인지 다리가 뻐근했다. 봄날은 가는데 집에서 뒹굴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벌떡 일어났다. 예전에 생각해두었던 교동도 대룡시장과 교동향교 그리고 강화성당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몇 년 전 고등학교 동창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교동도에 갔다 왔지만 집사람과는 처음이다. 한강 제방을 타고 끊임없이 하류 쪽으로 내달려 강화대교를 건넜다. 강화도 북부를 거의 횡단할 즈음 군 검문소가 나타났고, 차를 세워 방문증을 받았다. 강화도와 교동도 사이의 바닷길을 잇는 웅장한 교동대교를 조심스레 건넜다. 대룡시장 주차장과 부근 갓길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넘쳐났다. 천천히 시장으로 들어서자 좁은 골목길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일부 ..

서울식물원 나들이

서울식물원 나들이 (2019.3.3.) 오늘은 3일 연휴의 마지막 날. 산후조리원 딸애와 소민이를 면회하고 나오면서 마곡동 서울식물원에 들리기로 했다. 서울식물원은 금년 5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으로 임시개원 중이다. 식물원은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정원과 열대, 지중해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3월 초, 야외식물은 아직 싹도 트지 않았으니 부득이 온실만 구경했다. 식물원 부근에 이르자 양쪽 길가 차선은 주차차량으로 넘쳐났다. 아직 정식 개원도 하지 않았는데...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인지 예상외 많은 관람객이 몰려왔는지 아리송했다. 온실 입구에 들어서자 걷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인공폭포, 연못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흐름에 몸을 맡겨야했다. 선인장 같은 건조 지역 식..

시흥 갯골 생태공원

시흥 갯골 생태공원 (2019.3.1.) 오늘은 3.1절이자 3일 연휴의 첫날인데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날씨가 포근하니 하늘정원 화단을 가꿀까 아니면 나들이를 할까 망설여진다. 연휴의 기분을 느끼려면 나들이가 나을 것 같아 화단 가꾸기는 내일로 미루었다. 멀지 않은 근교에 나가려면 어디가 좋을까? 며칠 전 티브이에서 보았던 ‘시흥 갯골 생태공원’이 생각났다. 예전 같으면 목적지가 결정되면 먼저 지도책으로 가는 길을 숙지하고 도중에 수시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내비게이션이 대신하기 때문이다. 지도책을 펼쳐보던 시절엔 길을 꽤 잘 아는 편에 속했지만 이젠 ‘길치’가 되어버렸다. 생태공원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넓은 잔디밭과 멀리 ‘흔들 전망대’가 보였다. 아직 계절도 이르고 미세먼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