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아도 재미나요 (2014.11.2) 준모가 놀러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모든 문을 열어놓고 대청소를 하고나니 바깥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실내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했답니다. 준모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할애비를 보자마자 덥석 안고 실내로 들어와서는 가지고 온 장난감 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대형 또봇 2개, 플라스틱 가위, 풍선 봉지, 대형 집게, 딱풀 등이 나왔습니다. 안마기 스위치를 조작하며 잘 노는 듯했는데 준모의 발걸음은 어느덧 2층으로 향했고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었습니다. 할애비가 얼른 안고는 ‘준모야! 추워서 물놀이는 못 한다.’고 했더니 외등을 가리키며 전등을 켜고 끄는 놀이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전등놀이에는 한 사람이 더 필요하기에 아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