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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이의 속초-홍천 여행

소민이의 속초-홍천 여행(2024.7.27.)강원도 여행 셋째 날 속초-홍천 이야기>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어요. 울산바위와 속초 전경이 보였어요. 내려와서는 신흥사도 둘러보았어요. 케이블카를 전날에 타려다, 안개로 하나도 안보인대서 다음날 타게 되었는데 전경이 잘 보여서 좋았어요. 점심으로 막국수와 수육을 먹고는 홍천 휘바핀란드로 향했어요. 야외 목장에는 양, 알파카, 토끼, 염소 등이 있었는데, 양들이 계속 먹이 바구니를 뺏어가려해 곤란했답니다. 실내동물원은 사육사가 여러 동물들을 설명해 주고 직접 만져도 볼 수 있었는데, 소민이가 용감하게 뱀도 목에 걸고, 거미도 손에 올리고, 앵무새도 팔에 올렸답니다. 다 구경하고 서울로 가려니 비가 장대같이 쏟아졌어요. 구경할 땐 날씨가 좋아 다행이..

외손녀/5~6세 2024.08.10

소민이의 속초 여행

소민이의 속초 여행(2024.7.26.)강원도 여행 둘째 날 속초 이야기>아침에 낙산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와 조개껍데기 줍기를 한 뒤, 속초로 향했어요. 점심으로 물회를 먹고 카페에 가서 옥수수 빙수를 먹었어요. 오후엔 청초호 유원지에 있는 물놀이터에 가서 놀았어요. 저녁을 먹고는 새로 생긴 스타벅스 영랑호 리조트점에 갔어요. 속초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카페)  (청초호 유원지 물놀이터)   (스타벅스 영랑호 리조트점)

외손녀/5~6세 2024.08.10

소민이의 양양 여행

소민이의 양양 여행(2024.7.25.)소민이네 가족은 소민이의 짧은 유치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양양, 속초 등 동해안으로 2박3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홍천 ‘휘바핀란드’에도 들렀나 봅니다. 어멈이 여행을 다녀온 후 10일 정도 지나서, 소민이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여행내용을 요약해 보냈습니다. 소민이의 즐거웠던 강원도 여행 스토리를 날짜별로 구분하여 블로그에 올립니다.  강원도 여행 첫째 날 양양 이야기>양양 시장에서 점심으로 감자옹심이와 오징어순대를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어요. 저녁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낙산 해수욕장을 거닐었어요. (호텔 수영장)  (낙산 해수욕장)

외손녀/5~6세 2024.08.10

소민이의 매미 잡기

소민이의 매미 잡기(2024.7.31.)밤이 이슥해 소민어멈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소민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 매미 잡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무 밑동에 붙은 매미를 매미채로 날쌔게 덮고, 손으로 매미를 끄집어내어 채집통에 넣는 과정이 잘 담겨 있었습니다. 모녀가 다정하게 나누는 이야기 소리도 들려 왔습니다. 아이들은 매미소리를 듣고 보는 것은 좋아해도 직접 손으로 만지는 것은 징그러워 꺼릴 수도 있는데, 소민인 전혀 괘의치 않습니다. 매미를 발견해 재빨리 덮어씌우고 채집통에 넣는 솜씨가 제법 능숙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매미는 보통 나무의 높다란 가지에 붙어 사람들에게 잘 잡히지 않는데, 나무 밑동에 붙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어멈이 자란 잠원동 일대에도 여름이면 플라타너스..

외손녀/5~6세 2024.08.03

제사(祭祀)에 대한 단상(斷想) : 지방, 축문, 제사순서

제사(祭祀)에 대한 단상(斷想) : 지방, 축문, 제사순서(2024.8)세월이 흐르면 사회의 풍습이 바뀌고 가풍이나 개인의 가치관도 변한다. 제사(祭祀)를 모시는 방법도 집안이나 각자 처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변한다고 해서 적당히 또는 대강 하면 그만이다는 생각은 올바르지 않다. 나름의 기준과 방향을 가지고 시대 상황에 맞게 변하는 것과 타의에 의해 이끌려 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제례(祭禮)는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집안마다 예법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따라서 자기 집안의 제례를 이어받는 가운데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가야 할 것이다.한학을 하신 할아버지로부터 예법이란 무엇이고, 언행은 어떻게 해야 하고, 공부보다는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는 등의..

연꽃을 찾아서(용인 내동마을)

연꽃을 찾아서(용인 내동마을)(2024.7.19.)긴 장마 끝에 모처럼 갠 날씨. 마침 회사 공동휴무일이라 연꽃 구경을 다녀오기로 했다. 서울 근교에 연꽃 피는 곳이 몇 있지만, 다양한 연꽃이 피고 농촌 분위기가 나는 곳은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가 으뜸인 것 같다. 연꽃은 이른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시든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농경문화전시관’에 주차를 하고 연밭으로 가는데, 한여름 땡볕의 열기에 온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봄이나 가을에 가는 꽃구경은 흔히 꽃놀이라 부르는데, 여름에는 꽃놀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홍련과 백련 그리고 수련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나서야 연꽃 피는 시기를 잘 맞추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작년에는 8월 중순경에 방문했더니 연꽃보다 연밥이 많..

수청(水靑) 나루터에서...

수청(水靑) 나루터에서...(2024.7.6.)팔당호 남쪽 광주시 남종면에서 강하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42번 도로에 접어들자, 마주 오는 자동차만 간간이 지날 뿐 한적했다. 차창 밖에는 울창한 숲 터널과 팔당호가 번갈아 나타나 호반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오늘은 ‘팔당전망대’와 ‘팔당물안개공원’을 그냥 지나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수청나루터’를 찾았다. 입구에 들어설 무렵 나루터에서 걸어 나오는 가족 3사람을 만난 이후로 그곳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나루터가 팔당댐(1973년 준공)으로 수몰되기 전에는 강 건너편에 드넓은 백사장과 갈대밭이 있고, 부근은 바위 절벽이라 경치가 좋았다고 한다. 지금은 300년이 훌쩍 넘은 거대한 느티나무 노거수만 말없이 호수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초계 변씨(草溪 卞氏) 삼강려 주련(三綱閭 柱聯)

초계 변씨(草溪 卞氏) 삼강려 주련(三綱閭 柱聯)(2024.6.26.)초계 변씨 삼강려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마을 입구에 있으며, 부근엔 3.1 운동 때 순국하신 팔의사묘역(八義士墓域)이 조성돼 있다. 삼강려를 세우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변연수(卞延壽)장군은 조선 중종33년(1536년) 이곳에서 태어나 무과에 급제하고 훈련주부의 벼슬에 올랐으나 휴관으로 향리에서 쉬고 있을 때 임진왜란(1592년)을 맞게 되자 아들 변입(卞岦)과 함께 “신하된 자 몸을 던질 때로다.” 이르고 즉각 격문을 내어 원근에서 의병을 모아 연해의 출몰 왜적을 격퇴하고 이순신장군 휘하에 합류하여 당포와 옥포 해전에서 적선을 크게 무찔러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정유재란(1597년) 때 당포해전에서 아들 변입..

하늘정원의 오뉴월

하늘정원의 오뉴월(2024.6)오뉴월은 늦은 봄과 이른 여름으로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다. 흔히 5월은 계절의 여왕, 장미는 꽃의 여왕이라고 한다. 5월에 핀 장미꽃은 꽃의 여왕이 계절의 여왕을 만난 셈이니 화사하기 그지없다. 일산호수공원이나 중랑천 장미축제도 5월에 열리고, 우리 집 하늘정원 덩굴장미도 5월 중순 무렵에 활짝 핀다. 출근길에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빛나는 아파트 난간 덩굴장미를 올려다보면, 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오뉴월 하늘정원에는 이른 봄 화원에서 사다 심은 꽃모종이 몰라보게 자라고, 나와 함께 월동한 다년생 화초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난다. 꽃 중에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마는 그래도 겨울을 함께 지낸 꽃에 더 정이 간다. 불두화, 병꽃, 섬초롱꽃, 샤스타데이지, 엔젤트..

논산 관촉사를 관람하고 나서...

논산 관촉사를 관람하고 나서...(2024.6.8.)논산 관촉사는 예전에 두세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이 국보로 승격된 후로는 처음이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경내로 들어서는 곳에 윤장대(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가 있고, 그 옆에는 해탈문이라 새겨진 석문이 보였다. 창문 너머로 거대한 석불이 바라보이도록 미륵전을 배치해 놓은 점이 독특했다. 미륵불은 고려 광종 때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석불로 높이가 18m에 이른다고 한다.예전엔 석불이 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아 왔으나, 근래 들어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지고 2018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석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