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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본 일상(1)

일상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을 주로 할애비가 직접 찍다가 보니 준모의 다양한 행동이나 표정을 포착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준모 할머니에게 부탁을 했더니 처음에는 사진을 잘 못 찍는다고 거절을 하더니 거듭된 부탁에 몇 번 찍어보고는 재미도 있고 어렵지 않다고 판단되었는지 요사이는 준모 사진을 종종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사진만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어 간단한 설명이라도 첨부하려면 할애비가 할 일이 늘어나겠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니 즐겁기만 합니다.준모는 할애비 스마트 폰에 저장된 본인의 동영상 보기를 좋아하기에 어떤 때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할애비가 혼자서 동영상을 보는 줄 알고 다가와 자기에게도 보여 달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준모 할머니가 찍어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을 모아서 공개합니다. 첫 번째 사..

아빠 엄마와 놀이공원에 갔어요

아빠 엄마와 놀이공원에 갔어요 준모가 아빠, 엄마와 놀이공원에 가서 재미있게 놀다가 온 모양입니다. 첫 번째는 수지에 있는 코코몽 에코파크(?)이며 포토타임 때 코코몽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준모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롯데월드이고 아빠와 같이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안전하게 목마의 봉을 직접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으며 신나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에버랜드랍니다. 여러 가지 동물모형과 마차도 타고 동물모형 소품들도 이것저것 만져보고 구경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모양입니다. 사진과 장소만 알려왔기에 놀러간 날짜와 세부적인 놀이내용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할애비는 코코몽이 무엇인지 몰라서 찾아보니 EBS TV 프로그램 ‘냉장고 나라 코코..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어요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어요 (2013.8.31) 오늘은 주말이지만 새아기는 출근을 하고 아범도 집에서 처리할 일이 있어 준모를 데리고 온다기에 어떤 행동을 선보일지 은근히 기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아범이 인터폰을 누를 때는 준모가 안겨서 자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는 벌써 깨어났습니다. 아범에게 안겨있을 때는 오라고 두 손을 내밀면 웃으며 고개를 반대쪽으로 획 돌리며 장난을 치더니 거실에 내려놓으니 금방 뛰어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모가 하늘정원에 나가 놀기를 원하는 준모를 돌보고 있었는데 무엇을 하고 노는지 궁금하여 할애비가 출입문을 열고 나가니 갑자기 물벼락이 날아들었습니다. 어리둥절하여 몸을 웅크린 채 쳐다보니 준모가 물분사기를 잡고 의기양양하게 서있었..

할머님 생신축하 박수쳐 드렸어요

할머님 생신축하 박수쳐 드렸어요 (2013.8.24) 준모 할머니 생일이 열흘정도 후지만 가족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오늘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약속시간에 맞추어 출발을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광화문일대의 도로가 시위대에 막혀 기다리기도 하고 우회하느라 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준모가 활동적이라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기다리고 있나?’ 걱정하면서 차에서 내리니 마침 아범과 함께 밖에 나와 있어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는 준모를 안고 예약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준모는 가지고 온 음식을 먹고 우리는 주문한 음식이 나와 같이 식사를 하였는데 준모가 식사를 하는 동안은 비교적 점잖게 앉아 있었으나 먼저 식사를 마친 후에야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식사하..

할아버지 외출 준비부터 하세요

할아버지 외출 준비부터 하세요 (2013.8.14) 오늘은 퇴근길에 준모를 보려고 서둘러 퇴근을 하였습니다. 미리 전화를 해두었기에 아파트에 올라가니 준모가 외출복을 갈아입고 할머니에게 안겨 현관밖에 나와 맞이해 주었습니다. ‘준모야!’하고 부르니 미소로 맞이해주었는데 내게 안기도록 두 팔을 내밀었지만 준모가 웃는 표정으로 ‘어~어~’하는 소리를 내며 손가락으로 현관을 가리키기만 할뿐 안겨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말 휴가기간 이틀 동안에도 같은 행동을 했는데 할애비는 물론 할머니도 준모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불가하다고 이야기했지요. 준모가 아직은 말로써 의사소통을 하지는 못하지만 행동이나 얼굴표정, 몸동작,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 ‘어~어’하는 소리 등을 종합하면 어지간한 ..

발틱 3국 여행8,9(페리 이동, 필란드 헬싱키 관광)

발틱 3국 여덟째 날과 아홉째 날(2013.7.20~7.28)아침 일찍 호텔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핀란드 수도 헬싱키로 가는 페리에 탑승을 했다. 우리가 그 동안 쭉 타고 다녔던 버스가 마침 떠나는 날 아침에 고장을 일으켜 마음을 졸이게 했다. 배위에서 바라본 탈린시내는 안개가 자욱하여 시가지를 선명하게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헬싱키는 날씨가 맑아 선상에서 항구 부근의 여러 섬들과 성채, 시가지 등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헬싱키에서는 암석교회, 시벨리우스 공원, 원로원 광장, 해안 시장 등을 구경하고 공원 잔디밭에 앉아 잠시 쉬었다. 헬싱키는 오래전에 우리부부가 북유럽을 관광할 때 한번 들렀던 곳이고 또한 구경거리도 많지 않았다. 중국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 도시락을 준비하여 상트 페테..

발틱 3국 여행7(에스토니아 북해 해변, 합살루 대주교성, 철도박물관)

발틱 3국 일곱째 날(2013.7.20~7.28)버스를 타고 라트비아에서 에스토니아로 국경을 넘어서는데 과거 국경검문소로 이용되었던 건물이이제는 휴게소로 변신하여 관광객을 맞이하는 점이 이색적으로 보였다.발트해에 있는 파르누에 잠깐 내려서 비치발리볼 연습을 하고 있는 광경을 구경하고 백사장을 잠시 산책한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합살루로 향했다. 해변에서 준모 할머니는 신발을 벗고 발트해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기도 했다.합살루 대주교 성을 이곳저곳 구경하고 망루에 오르니 전경이 별로라서 모두들 실망하는 표정이었다.성을 나오는데 왠 신부가 꽃을 들고 있어 사진도 찍고 예쁘다고 하니 기분이 좋아 활짝 웃었다.발트해 해변에 위치한 차이코프스키의 의자에도 앉아보고 기념사진도 열심히들 찍었다.다시 버스에 올라 옛 열..

발틱 3국 여행6(라트비아 룬달레성, 투라이다성)

발틱 3국 여섯째 날(2013.7.20~7.28)숙소가 5성급 호텔이였지만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윤정이와 카카오톡을 주고 받느라 와아파이가 비교적 잘 되는 현관문 앞에 주저 앉아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아침에 버스를 타고 다시 국경을 넘어 라트비아의 바우스카 지역에 있는 룬달레 성을 구경하였는데 그 모양이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을 닮았다고 한다. 황금의 방, 무도회장, 유물전시장 등을 관람하고 성내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자유시간에 다시 내부에 들어가 창가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고 사진에도 담았다. 입장권으로 1회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는데 동일 입장권으로 재입장이 가능한지현지가이드에게 물었으나 잘 모르는 모양인데 우리부부가 재입장을 하여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버스를 타고 ..

발틱 3국 여행5(목각공원, 트라카이성, 빌뉴스 시내관광)

발틱 3국 다섯째 날(2013.7.20~7.28)리투아니아의 유명한 민속공예가가 조성한 목각공원을 둘러보았다. 입장할 때 조각가가 나와 있어 얼굴을 직접 보기도 했다.테마별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어떤 작품은 코믹하고 연못에서는 사람이 다가서면 음악이 나오기도 했다.구경을 여유롭게 마치고 호반의 도시 트라카이로 이동하였다. 갈베 호수가에 위치한 전망 좋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선택관광으로 요트를 타고 호수를 유람한 후에 트라카이성에 도착하여 성채와 내부에 전시된 옛 생활상을 둘러보았다. 요트는 가이드의 눈치가 보여 선택관광에 동참했으나 설명도 없이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관광이었다.다시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도착하여 세 개의 십자가 언덕에 올라 성채와 구시가지 전체를 조망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