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이의 배밀이, 기어 다니기 그리고 앉기(2019.8.30.~9.11)
(2019.8.30.)
소민이는 요즘 피아노를 치느라 바쁘답니다. 엄마에게 안겨 손으로도 치고, 앉아서 발로도 피아노를 친답니다. 손과 발로 건반을 눌려 소리가 나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더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장난감인 모양입니다. 보행기도 타는데 아직은 옆으로 그리고 뒤쪽으로만 움직인다고 합니다.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숙달이 필요하겠지요. 동영상 중에서 처음 것은 소민이가 발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도 부르며 즐겁게 노는 모습이고, 다음 것은 입으로 바람을 부는 듯한 동작을 하는 모습입니다. 엄마는 소민이가 장난으로 침을 뱉는 장면이라 표현했지만... 예전에 다른 손주들도 자라면서 특정시기가 되면 유사한 동작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의사표현인지는 알 수가 없답니다.
(2019.9.2.)
소민이가 처음 맞이한 한여름의 더위를 잘 견뎌 내었습니다. 엄마는 공주님이 혹시나 더위에 지칠까봐 빨리 가을이 오기를 기다린 모양입니다. 9월이 되자마자 엄마는 공주님에게 가을 옷을 입혀 패션쇼를 했나 봅니다. 벽에 기대긴 했지만 소민이도 기분이 좋은지 밝은 표정입니다. 소민이는 요즘 이가 나고 있는 중이라 잇몸이 근질근질하여 뭔가를 깨물고 싶나 봅니다. 치발기는 물론이고 토끼인형을 주어도 때로는 입으로 문다고 합니다.
(2019.9.4.)
소민이가 요즘은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용문사 부근 음식점에 갔을 때, 내게 안겨서 거울에 비친 모습을 유심히 쳐다보던 생각이 납니다. 아직은 본인의 미모(?)에 관심을 가지기보단 거울에 미친 형상이 호기심을 자극하나 봅니다. 소민이가 손가락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빨대 컵으로 물을 마시는 방법을 익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소민이가 6개월이 지나자 쏘서(saucer)를 혼자 타서 뛰고 만지며 잘 논다고 합니다. 모든 장난감과 놀이기구에는 적합한 월령이 있나봅니다. 동영상 첫 번째 것은 엄마가 손가락칫솔로 양치질을 해주자 소민이가 가만히 잘 참고 있는 모습이고, 두 번째 것은 쏘서를 타고 혼자 신나게 노는 모습이며, 마지막은 거울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입니다.
(2019.9.6.)
소민이가 쌀과자를 잘 먹더니 요즘은 사과를 과즙망에 넣어주면 잘 빨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쌀과자는 직접 손으로 쥐고 먹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이제 우유 젖병도 두 손으로 잡고 혼자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 그만큼 행동반경도 넓어지는 까닭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려야 되겠습니다. 동영상 첫 번째는 사과 과즙을 빨아먹는 모습이고, 두 번째는 쌀과자를 손에 쥐고 먹는 모습이며, 세 번째는 젖병을 두 손으로 잡고 우유를 먹는 모습입니다.
(2019.9.11.)
소민이가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앉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기어 다니며 이것저것 다 만지고 다녀, 범퍼로 가두었더니 범퍼를 열려했다고 합니다. 누워서 보던 피아노 장난감을 이제는 엎드려서 치고, 대문 모양의 장난감은 문을 열고 까꿍 놀이도 한다고 합니다. 동영상 앞에 것은 소민이가 배밀이와 기어가는 동작을 반복하며 좋아하는 모습이고, 뒤에 것은 엄마에게 천천히 다가가서 들고 있는 컵을 빼앗으려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소민이가 요즘 배밀이와 기어 다니기 그리고 앉기 동작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폭풍 성장을 하고 있나 봅니다. 우리 공주님! 많은 분들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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