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모의 늠름한 열한 번째 생일 (2023.2.18.) 봄소식이 전해지는 시기에 준모의 열한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 날짜는 2월 25일이나 편의상 일주일을 당겨 남한산성에 있는 음식점에서 축하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준모가 태어나던 날은 할애비 회갑 하루 전날이었지만, 준모는 양력으로 나는 음력으로 생일을 맞으니 올해는 내생일이 하루 일찍 다가왔답니다.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 케이크를 올려놓고 준모가 가운데, 양쪽엔 여동생과 사촌 동생이 나란히 앉은 상태로 촛불을 켰습니다. 가족들의 생일 축하노래가 끝나자 준모가 촛불을 단숨에 불어 껐습니다. 축하의 박수소리가 남한산성 골짜기에 울려 퍼졌고, 준모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생일 선물로 조부모는 위인전 시리즈와 금일봉을, 고모 내외는 준모가 신청한..